글로벌 웰니스 브랜드로 알려진 스위스 기업 브레인 리추얼(Brain Ritual)이 편두통 증상 관리용 메디컬 푸드를 이달 말 발매한다고 12일 공표해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 편두통 증상 관리용 메디컬 푸드의 이름은 ‘마이그라켓’(MigraKetⓇ)이다.

브레인 리추얼에 따르면 ‘마이그라켓’은 신경의학자이자 그 자신이 오랜 기간 만성 편두통을 앓았던 엘레나 그로스 박사에 의해 개발된 제품이다.

편두통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의약품이나 진통제, 주사제와 달리 ‘마이그라켓’은 편두통의 근본적인 원인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최초의 메디컬 푸드이다.

‘마이그라켓’은 편두통 발작을 촉발시킬 수 있는 뇌내 에너지 대사 기능부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제품이다.

그로스 박사는 “편두통이 복잡한 증상의 하나여서 깊이있고 다면적인 방법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진통제를 사용해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이 아니라 대사 기능부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메디컬 푸드가 ‘마이그라켓’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재 편두통은 세계 각국에서 장애를 유발하는 두 번째 원인이자 젊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장애가 나타나게 하는 첫 번째 원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형편이다.

만성 편두통은 두통이 최소한 월 15회 이상 나타나고, 이 중 8회는 편두통 증상들을 나타내는 상황이 최소 3개월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의미하는 개념이다.

편두통 환자들의 30~80% 정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편두통 관련 대사작용은 일부 식‧음료 섭취, 음식 또는 산소 부족, 탈수, 독소/산화 스트레스, 격렬한 운동, 수면부족 및 기타 대사작용 관련 촉발요인들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마이그라켓’ 15일분은 30개 들이 수용성 분말 백(sachets)으로 포장되어 공급된다.

개별 분말 백에는 각종 전해질, 항산화 성분, 비타민, 미네랄 및 생리활성 케톤체(ketone bodies)가 포함되어 있다.

기대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4주 동안 1일 2회 섭취해야 하고, 매일 섭취하는 복합비타민제를 대신할 수도 있다.

그로스 박사는 “편두통을 관리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마이그라켓’이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