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독일 리서치 기업 GFK korea(www.gfkrt.co.kr)가 조사한 ‘온라인 화장품시장 분석(On-Line Market Tracking Service:Cosmetics & Personal Care)’ 자료를 독점 게재한다.

GFK korea는 지난 1월부터 국내 9개 온라인 쇼핑몰(롯데아이몰, GS숍, 인터파크, DN숍, CJ몰, AK몰, 롯데닷컴, 신세계몰, 플러스1000)의 월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이 자료는 온라인 쇼핑몰의 실제 판매 데이터(2개 쇼핑몰은 추정 데이터)이므로 국내 온라인 화장품 시장을 정확하게 살펴 볼 수 있다.

앞으로 GFK korea는 오픈마켓 판매 데이터를 포함하고, 하반기에는 TV홈쇼핑 판매 데이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본지는 매월 ‘온라인 화장품시장 분석’ 자료를 싣는다. <편집자 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간판 브랜드 '설화수'와 '이자녹스'가 온라인 시장의 대표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개 온라인쇼핑몰의 화장품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판매액 점유율은 전체 판매액을 기준으로 해당 브랜드의 판매액이 차지하는 점유율(portion)을 말한다. 판매 가격은 실제 판매 가격이다.

이자녹스의 판매액 점유율은 1월 3.1%에서 2월 6.2%로 3.1%P 늘었다.

반면, 설화수의 판매액 점유율은 1월 4.3%에서 2월 3.2%로 1.1%P 줄었다.

이자녹스와 설화수의 판매액 점유율은 1월에는 설화수가 4.3%로 이자녹스 3.1%보다 1.2%P 높았다. 2월에는 이자녹스가 6.2%로 설화수 3.2%보다 3.0%P 앞섰다.

3위를 차지한 SKⅡ는 1월 2.8%, 2월 3.1%로 0.3%P 늘었다.

4위에 오른 수려한은 1월 2.7%, 2월 2.6%, 5위 아이오페는 1월 3.0%, 2월 2.6%를 차지했다.
 
■TOP 20 브랜드 판매액 점유율

주요 기업의 월간 매출액 점유율은 1월에는 아모레퍼시픽이 14.8%로 1위였으나, 2월에는 LG생활건강이 13.%로 1위에 올라섰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합친 점유율은 1월에는 25.1%, 2월에는 25.4%를 차지했다.

1월 매출액은 아모레퍼시픽이 44억원, LG생활건강이 30억원, 2월 매출액은 LG생활건강이 37억원, 아모레퍼시픽이 35억원을 올렸다.

3위에는 로레알이 1월과 2월에 14억원, 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요 기업 월간 매출액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제품군별 월간 매출액을 보면, 아모레퍼시픽은 로셜·에멀전, 베이스메이크업, 에센스·세럼, 크림, 페이셜 클렌저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LG생활건강은 기초세트와 미스트에 강했다. 남성화장품 시장은 비슷한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2월 매출액을 보면, 기초세트에서 LG생활건강은 26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 12억원 보다 두 배 넘게 팔았다.

페이셜클렌저 판매액은 아모레퍼시픽이 1억8,000만원으로 LG생활건강 4,500만원보다 네 배나 많았다.

 
■아모레퍼시픽 VS LG생활건강 제품군별 매출액


■온라인 화장품시장 분석 조사 방법

GFK korea(www.gfkrt.co.kr)의 ‘온라인 화장품시장 분석(On-Line Market Tracking Service:Cosmetics & Personal Care)’ 자료는 9개 온라인 쇼핑몰의 POS를 수집한 실제 판매 데이터(2개 쇼핑몰은 추정 데이터)를 표준화한 다음, GfK의 ‘Fact Finder’ 데이터 분석 전문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다.

판매 데이터는 상품 분류, 제조사, 제품명, 판매단가, 판매수량, 판매액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조사 제품군은 가격 범위에 따라 기초제품(페이셜 클렌저, 미스트, 스킨·토너, 로션·에멀전, 자외선차단제), 기능성 기초제품(에센스·세럼, 크림, 아이크림, 페이셜 마스크, 기초세트), 색조제품(베이스 메이크업, 립 메이크업, 아이 메이크업, 네일 케어, 색조 세트), 헤어제품(헤어케어, 헤어 스타일러, 헤어워시-샴푸 및 린스, 염모제, 헤어세트), 남성제품, 보디제품, 베이비제품, 향수, 복합세트 등 21개 제품, 4개 세트다.

GFK korea 관계자는 “화장품 패널의 POS 데이터 집계는 GfK가 처음 시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GFK korea는 GFK(Growth from Knowledge) Group의 국내 법인으로 2000년 설립됐다. 1925년 독일에서 출발한 GfK Group은 세계 리서치 업계 5위의 시장 조사 전문 기업으로 100개국 130개 지사와 관계사에서 1만여 명의 직원이 14만4,000개 고객사에게 마케팅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사 분야는 기술(가전제품, 이미징·포토, IT, 통신), 엔터테인먼트·미디어(서적, 광대역통신, 모바일 컨텐츠, DVD 타이틀, 음악, 비디오 게임 콘솔,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패션(직물·의류, 보석 및 시계), 홈(자동차, 가구, 원예, 주거개선 및 DIY, 대형가전, 소형가전), 여행, 광학 등이다.

GFK korea의 서비스는 데이터 성격에 따라 Custom Research, Retail and Technology, Media Research 등으로 분류해 주간, 월간 단위로 리포트를 제공한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일간 자료도 제공한다.

리포트에는 시장 분석, 판촉 모니터링, 제품 개발 정보 제공, 채널별 시장 유통망 분석, 가격 경향 분석, 시장 포지셔닝, 모델 분류의 유효성 측정, 공급망과 유통 분포에 대한 효율성과 유효성 측정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