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능수학회는 이규재 연세대학교 연구팀이 알칼리이온수에 대한 숙취해소 효과를 증명했다고 발표했다.

이규재 교수팀은 알칼리이온수의 숙취증상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하기 위해 20명의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올해 6월 실험을 실시했다.

이 교수팀은 참여자들에게 음주 전, 후에 알칼리 이온수(의료용물질생성기, LG전자 헬스케어 이온수기(모델명: WYD35RY1))를 마시게 한 후, 혈중알코올농도의 변화를 관찰했다.

음주 전 알칼리이온수를 마신 사람들은 수돗물을 마신 대조군에 비해 3시간 후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상대적으로 빨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주 후 알칼리이온수를 마신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배뇨시점이 앞당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우 배뇨횟수도 증가해 음수 후 2시간 동안 대조군이 약 2회에 그친 반면, 실험군의 배뇨횟수는 약 2.7회로 0.7회의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연구팀은 그간의 알칼리이온수 숙취개선 전임상 실험을 통해, 알칼리이온수가 알코올 분해효소 활성을 높여 알코올 분해를 촉진함을 확인하여 세계적인 논문에 보고했고 이번 임상 연구를 통해 이온수가 알코올의 체외 배출을 신속하게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교수는 연구에 대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이에 따라 물의 중요성이 높아져 가고 있어 본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전해환원수, 즉 이온수의 알칼리성은 물의 클러스터를 변화시키고 물분자간의 결합력을 약화시켜 환원력과 생체 효소의 활성을 높이고 빠른 흡수와 배출을 유발함으로 알코올 대사를 촉진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소견을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알칼리이온수를 마시면 4대 위장질환뿐 아니라 숙취해소에도 효과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pH 9.5의 알칼리이온수를 생성하는 의료용물질생성기에 대해 소화불량, 만성설사, 위산과다, 위장 내 이상발효 개선 등 4대 위장 증상 개선에 대한 의료적 효능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