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편의점을 통해 제품을 주문하면 가정이나 직장으로 제품을 배달하는 서비스에 돌입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3일부터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과의 제휴를 통해 '집으로 야쿠르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문방식은 전국 2천500여개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고객이 한국야쿠르트 제품을 주문하면 취합된 정보를 전달받아 '야쿠르트 아줌마'가 가정이나 직장으로 배달하는 구조다.

이 서비스는 독신·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가가호호 방문하는 전통적인 영업방식 뿐만 아니라 새로운 판매채널을 도입하자는 방침에 따라 진행됐다.

'집으로 야쿠르트 서비스'는 한국야쿠르트가 창립 후 40여년간 고수해 온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한 대면판매방식을 넘어 편의점에서도 배달 주문 접수를 받는 방식이라 주문채널을 다양화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지난 2009년 옥션을 비롯한 G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과 연계한 주문접수 상품을 선보인 한국야쿠르트는 전국 어디든 시공간의 제약 없이 주문이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고,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지운 한국야쿠르트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그동안 쌓아온 '야쿠르트아줌마'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브랜드 자산 활용 범위를 확장하는 방법을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면서 "고객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영업채널믹스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야쿠르트와 세븐일레븐은 이번 제휴를 기념하여 9월 30일까지 배달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한국야쿠르트 신제품 '100% 유기농 하루야채 A/B/C 350' 가운데 2개를 무료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