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계모발연구학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대한모발학회(회장 임철완)는 지난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호주 케언스에서 열린 제6차 세계모발연구학회(6th World Congress of Hair research)에서 우리나라가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만장일치로 2014년 학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세계모발연구학회는 모발과 탈모분야를 연구하는 단체로 대한모발학회를 비롯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 각국 학회를 주축인 국제학회이다.

개별적으로 활동해 온 각 지역별 모발학회가 연합학회 성격으로 1995년 처음 학회를 개최했으며, 세계 피부과 의사와 모발 관련 학자들이 참여해 모발분야 최고·최대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모발연구학회 한국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이원수 대한모발학회 총무이사(연세대 원주의대 교수)는 "이번 호주 학회 개최 수개월 전부터 시작된 유치활동을 통해 한국 개최에 유리한 환경을 사전에 조성했다"면서 "이번에 개최지를 선정하는데 있어 만장일치 찬성을 유도한 것은 사전에 이같은 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한모발학회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를 이뤘다"면서 "학술대회 유치를 통해 한국이 세계 모발연구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