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약협회(회장 최용두)는 28일 서울약령시 인근 한솔웨딩 21빌딩에서 제 5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전년대비 683만원이 줄어든 총 2억2090만원 규모의 2010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 한해동안 한약업사들의 업무영역 확대를 위한 한약제제와 기능성식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총회에서는 정현철 대의원(전 총회의장)이 회장선출과 관련된 정관개정안에 대해 '이사회에서 논의를 거쳐 선임된 자를 대의원총회에서 선임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관개정안은 대의원 총회의 고유권한을 이사회가 대신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제기하면서 부결됐다.

앞서 한약협 정책위원장 역시 정관개정안의 일부 내용에 문제가 있는 만큼 이번 총회에서 폐기해 줄 것을 당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총회는 이어 2009년도 결산과 신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2010년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은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총회에는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과 한의사출신 윤석용 의원(국회 복지위), 김용호 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정책관, 박호현 대한약사회 부회장,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 최방섭 부회장, 엄경섭 한국생약협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제약협회장, 라도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 총회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