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9억2,444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인도의 기능성 보충제(dietary supplement) 시장이 연평균 17.28%에 달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과시하면서 고속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이면 인도의 기능성 보충제 시장이 101억9,857만 달러 규모로 일취월장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지난 17일 공개한 ‘제품유형별, 제형별, 유통경로별, 용도별, 최종 소비자별, 지역별 인도 기능성 보충제 시장 및 오는 2026년까지 경쟁, 전망, 기회’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인도의 기능성 보충제 시장이 이처럼 돋보이는 오름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 이유로 예방의료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제고와 함께 구매력 향상, 그리고 비만, 고혈압, 당뇨병 및 영양결핍 등 각종 라이프스타일 질환 유병률의 증가 추세를 열거했다.

기능성 보충제 제품들의 공격적인 마케팅‧판촉전략 또한 이 시장이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뒤이어 보고서는 예방의료의 중요성에 눈을 돌리고 있는 인도 소비자들의 최근 경향에 눈을 돌렸다.

이 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당뇨병 유병률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의 한곳이어서 오는 2030년까지 당뇨병 환자 수가 8,0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될 정도라는 것.

인도 소비자들이 이에 따라 과도한 화학물질 사용과 이로 인한 부작용에 눈을 뜨면서 기능성 보충제를 활발하게 선택하기에 이르렀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바꿔 말하면 인도의 기능성 보충제 시장이 그 만큼 유망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기능성 보충제 시장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제품은 복합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제와 다양한 미세영양소를 함유한 미네랄 보충제를 복합한 제품들과 수용성 및 지용성 비타민제들이 신체의 기능 수행을 돕고 정신건강을 개선하는 데 나타내고 있는 효용성에 인도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기울이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유통채널별로 보면 약국 및 드럭스토어가 지난해 전체 시장의 64.49%를 점유하면서 단연 가장 큰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정부가 약국 및 드럭스토어에 의사 또는 의료인들에 의해 처방된 의약품과 기능성 보충제를 취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최근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가까운 장래에 100억 달러 고지에 등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의 기능성 보충제 시장에 관련업체들의 발길이 쇄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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