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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온라인 식품배달 시장이 오는 2026년이면 202억7,0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138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2020~2026년 기간 동안 연평균 5.83%의 준수한 확대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10일 공개한 ‘유럽의 온라인 식품배달 시장 및 사용자, 국가, 기업 분석과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온라인 식품배달 시장은 최근 5년 동안 몇 배로 성장한 것으로 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가파른 증가세와 인터넷 보급률의 놀라운 향상에 힘입어 해를 거듭할수록 이용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더욱이 최근의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한 영향이 유럽 각국에서 온라인 식품배달 주문방법에 급격한(drastically)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사람들이 자가격리를 권고받고 호텔들이 문을 닫아야 했던 기간 동안 온라인을 통한 식품배달 주문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뒤이어 이처럼 예상치 못했던 급성장세가 이어짐에 따라 유럽의 온라인 식품배달업계를 향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이 온라인 식품배달업계를 향해 건강한 의미의 탐욕을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한 예로 지난 2019년 당시 유럽 각국의 식품 유통업 및 배달업종 전반에 걸쳐 16억 유로 이상의 투자가 유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그리고 이처럼 투자가 몰리면서 지난해 유럽의 온라인 식품배달 시장이 138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온라인 식품배달 시장이 확대되고 주문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갈수록 다양한 식품들을 배달 플랫폼을 통해 앞다퉈 주문하기에 이르렀다고 풀이했다.

보고서는 전체적으로 온라인 식품배달업계의 확대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배경에 소비자들이 휴대폰으로 레스토랑을 찾아 단지 몇차례 클릭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다양한 식품을 주문하고 있는 추세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유럽 각국에서 ‘그럽허브’(Grubhub), ‘우버 이츠’(Uber Eats) 및 ‘도어대시’(Doordash) 등의 식품배달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실 또한 이 시장이 확대추세를 거듭하는 데 한몫을 거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톱 5’ 식품배달 애플리케이션은 ‘우버 이츠’, ‘글로보’(Glovo), ‘딜리버리 클럽’(delivery Club), ‘저스트 잇’(Just Eat) 및 ‘딜리버루’(Deliveroo)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