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74%가 자신에게 적합한 비타민제를 고를 때 걱정이 앞서는 느낌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를 통해 전달되었거나, 약속된 비타민제 및 각종 보충제의 효용성이 신뢰할 만한 연구를 통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

이 같은 내용은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 소재한 건강 솔루션 전문기업 라이프 익스텐션(Life Extension)이 매주 최소한 2~3회 비타민제 또는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고, 연령대가 18세 이상에 해당하는 미국 소비자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4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진행한 후 10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이 비타민제 또는 보충제를 선택하는 문제와 관련해 명확한 신뢰의 위기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는 소비자들 가운데 92%가 제품을 고를 때 함유된 원료가 중요하다는 믿음을 표시한 반면 정작 구입할 제품을 선택할 때 함유원료 내역을 꼼꼼히 살펴본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42%에 그쳐 엇박자를 드러냈다.

라이프 익스텐션의 마이클 스미스 교육담당이사는 “보다 나은 건강과 삶의 질이 비타민제와 보충제를 섭취하는 양대 동기요인들로 손꼽히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다수의 소비자들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신뢰할 만한 정보출처(resource)를 어떻게 찾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그는 뒤이어 “이 같은 현실이 바로 우리 라이프 익스텐션이 품질높고 연구를 통해 뒷받침된 비타민제와 보충제를 찾기 쉽도록 하고자 힘쓰고 있는 사유”라면서 “우리는 소비자들이 비타민제 또는 보충제를 섭취하기 전에 무료로 웰빙 전문가들이 질의에 응답해 주고 있고, 전문가 패널이 맞춤 보충제 대안을 찾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시 조사결과로 시선을 돌려보면 27%의 소비자들이 그들의 건강 니즈와 목표를 위해 비타민제와 보충제를 섭취할 때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지어 68%의 소비자들은 효과도 없는 비타민제 및 보충제를 섭취하느라 헛돈만 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근심을 표시했으며, 62%는 잘못된 보충제 섭취로 인한 부작용 수반 위험성에 대해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26%의 응답자들은 자신이 올바른 비타민제 용량을 택해 섭취하고 있는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속내를 드러내 안타까움이 앞서게 했다.

이밖에도 보충제를 섭취하고 소비자들 가운데 4분의 3 정도가 전체적인 제품의 효능을 결정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5%가 자신이 구입한 제품의 제 3자 검사기관이 어느 곳인지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고, 73%는 업계 인증 표시가 부착되어 있는지를 간과했으며, 72%는 제품 생산지에 대해 주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