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장애 치료제 분야의 세계시장이 오는 2017년에 이르면 548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 동안 연평균 5.7%의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 2010년에 334억 달러 볼륨을 형성했던 이 시장이 2010년부터 2017년까지는 이보다 높은 연평균 7.3%의 고도성장을 지속할 수 있으리라는 것.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온-라인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닷컴의 자회사인 GBI 리서치社는 이달들어 공개한 ‘2017년 근‧골격계 장애 치료제 시장-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2014년 ’쎄레브렉스‘의 특허만료 후 감소세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서 언급된 근‧골격계 장애는 류머티스 관절염, 골다공증, 골관절염, 하부요통 및 근이영양증 등의 5개 질환들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다.

보고서는 이처럼 괄목할만한 성장이 지속될 수 있으리라 전망한 사유로 미국과 유럽 ‘빅 5’ 국가(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및 일본 등 메이저 시장에서 근‧골격계 5개 질환들을 타깃으로 한 치료대안들이 확대되고 있는 현실을 꼽았다.

다만 ‘심발타’(둘록세틴)와 ‘쎄레브렉스’(셀레콕시브)를 비롯한 일부 톱-셀링 제품들이 지난 2010년부터 오는 2017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특허만료에 직면케 된다는 점은 유념해야 할 대목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근‧골격계 장애 치료제 시장의 파이프라인이 확고한 데다 미래 전망 또한 유망한 편이지만, 제네릭 제형들의 경쟁가세에 따른 도전을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서는 관측했다.

특히 근이영양증의 경우 아직까지 이 증상을 적응증으로 허가를 취득한 신약이 부재한 형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