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암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극심한 돌발성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스프레이 설하제 타입의 약물이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해 설레임이 앞서게 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州 피닉스에 소재한 제약기업 인시스 테라퓨틱스社(Insys Therapeutics)는 자사의 통증개선제 ‘서브시스’(Subsys; 펜타닐 설하투여용 스프레이)에 대해 FDA가 발매를 승인했다고 5일 공표했다.

‘서브시스’는 새로운 약물전달 기구를 통해 펜타닐 성분을 혀 부위로 투여하는 제품이어서 암환자들의 극심한 돌발성 통증을 개선해 주는 편의성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서브시스’의 적응증은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받은 전력이 있고, 이에 대해 내약성을 나타낸 18세 이상의 암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용도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말에는 암환자들의 극심한 돌발성 통증을 개선하는 비강분무형 통증 완화제가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암환자들에게서 눈에 띄는 극심한 돌발성 통증은 예기치 않게 나타나는 데다 설령 약물을 복용하더라도 3~5분이 지난 시점에서 가장 심한 통증을 수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수 초(秒)에서 수 시간에 걸쳐 심한 통증이 지속될 수 있는데, 평균적인 통증 지속시간은 30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들 가운데 전체의 3분의 1 정도에서 증상이 눈에 띄는데, 말기환자들의 경우에는 이처럼 심한 돌발성 통증을 최대 80% 가량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인시스 테라퓨틱스社의 래리 딜라하 최고 의학책임자(CMO)는 “독특하면서도 편리한 약물전달 시스템이 적용된 덕분에 ‘서브시스’가 암환자들의 극심한 돌발성 통증을 개선시켜 주는 제품으로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시스 테라퓨틱스는 앞으로도 암환자들을 위한 지지요법(supportive care) 개선의 충족되지 못한 의료 니즈(needs)에 부응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저지州 잉글우드에 소재한 잉글우드 메디컬센터의 제프리 A. 쿠딘 박사는 “신속한 약효발현과 우수한 생체이용효율, 광범위한 효능 등을 등에 업고 ‘서브시스’가 암환자들로 하여금 극심한 돌발성 통증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