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은 올해 미국에서만 진단자 수가 총 24만900명선에 이르고,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3만3,700여명에 달할 것이라 추정되고 있는 다빈도 암의 일종이다.

오메가-3 지방산을 다량 함유한 생선과 토마토 등을 빈번히 섭취하면 발생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 등의 평짓科 채소류를 자주 섭취하면 전립선암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상관성을 언급한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관심도를 곧추세우게 하고 있다.

중국 저장(浙江) 대학 의대의 치치 마오 박사 연구팀은 일본 비뇨기과의사협회(JUA)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국제 비뇨기학誌’(InternationalJournal of Urology) 온-라인版에 지난달 28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평짓科 채소류 섭취와 전립선암 위험성의 상관관계 심층분석’.

마오 박사팀은 연구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13건의 연구사례들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이들 가운데는 지난 6월에야 수록된 최신 연구사례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연구사례들이 진행되었던 방식에 따라 평짓科 채소류 섭취와 전립선암 발생률 감소의 상관관계가 그다지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나타나지 않았던 경우가 눈에 띄었다.

반면 연구방식에 따라서는 평짓科 채소류를 섭취한 그룹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최대 21%까지 낮게 나타났다며 유력한 상관성을 시사한 연구사례들도 목격됐다.

평균적으로 보면 평짓科 채소류를 자주 섭취한 그룹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대조그룹에 비해 10% 정도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마오 박사는 “제한적인 수준의 연구자료들로부터 도출된 추론을 근거로 결론을 제시했으므로 추후 보다 많은 전향성 연구사례들의 진행과 분석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