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통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가 미래의 희망”

통합의료 기능성식품 학회가 개최한 ‘기능성 식품이 면역에 미치는 치료보조효과’ 세미나가 6월23일 성료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캘리포니아 대학의 Robert M. Hackman 박사, 서울대 약대 서영준 박사, 울산의과대학 아산병원 김종혁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기능식품이 암의 치료와 환자 삶의 질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Hackman 박사와 서영준 박사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식품에 질병을 예방하고 이미 진행된 질병을 완화시키는 물질들이 들어있다”며 “이러한 물질들을 연구하고 상품화하게 되면 건강한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영준 박사는 암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미국 닉슨 대통령의 일화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복되지 않은 암의 무서움을 전하며, “최근에는 암이 치료의 대상이 아닌 관리의 대상으로 변한 상태”라고 전했다.

암을 바라보는 패러다임 자체가 변화되었다는 것.

이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주고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품과 그 성분들에 대한 연구가 중요한 상황이다.

서 박사는 포도에 함유된 라스베라트롤, 리치에 함유된 올리고놀 등 식물영양소를 강조하며 영양소들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기술개발이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아산병원 김종혁 교수는 실제 암환자들을 진료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계에서도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표준적인 암 치료와 병용하여 행해지는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좀 더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상당수 환자가 병으로 진단받은 시점에서 영양불량을 겪고 있거나 치료과정에서 영양불량의 증상이 온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것.

김 교수는 “암 환자들이 가지는 공포감과 좌절감을 생각하면 암에 좋은 다른 약이나 식품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무시할 수가 없다”며 “대체요법에 대한 꾸준하고 심도 깊은 연구가 앞으로도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AHCC 등을 국내에 소개한 기능성 원료 전문기업 KCF 코리아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