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공사가 중국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인삼공사(사장 김용철)는 지난 2009년 상하이 정관장 직영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지난 2월 25일 중국 광동성 심천시에 영업지사와 플래그십스토어(FS)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FS는 중국 남부지역 정관장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고려삼에 관심이 많은 중국 현지인의 궁금증 해소는 물론 고려삼 최고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번 직영 FS는 한국인삼공사가 중국 지역에 최초로 오픈하는 FS 매장으로서 프리미엄 브랜드 '정관장'의 마케팅·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로변에 위치한 심천 FS 주변 하루 유동인구는 대략 15만명으로 매장면적은 460㎡ 규모로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복합개념의 '정관장 고객쉼터'인 FS는 방문객에게 상품안내를 비롯해 홍삼 관련 볼거리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전문 바리스타를 고용해 '정관장 카페테리아'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관장 카페테리아'에서는 홍삼라테, 홍삼 카푸치노 등 홍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중·장년층 뿐만아니라 젊은 층에게도 홍삼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기현민 인삼공사 심천지사장은 "그동안 간접 영업에 주력해 왔으나 영업지점·프래그십스토어 개설을 계기로 현지 고객의 홍삼구매 특성을 철저히 파악하고 분석해 중국인 눈높이에 맞는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2009년 10월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한국인삼공사는 2011년내 중국 전역 5개 지사 체제 구축을 통해 중국 주요 도시에 100여개 직영점 개설과 대형 유통망과의 제휴, 온라인, TV홈쇼핑 런칭 등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5년도에는 중국시장에만 5억달러를 판매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목표로 인원과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개설된 직영점 운영 노하우를 살려 몇년 안에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매년 20~30개 판매점을 열어 5년간 중국에 100개의 매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만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진입한 홈쇼핑 경험도 적극 활용한다. 홍삼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상세히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는 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