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복지와 과학 발전을 위해 사용되는 실험동물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정읍분소(분소장 하창수)는 ‘실험동물 사랑의 날’ 행사를 24일 오후 정읍분소 내 실험동물 사랑의 비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동물을 이용해 연구를 해온 연구원들에 의해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생명의 존엄성을 되새기고, 실험동물을 사용한 연구활동에 활용되고 있는 실험동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KIT는 지난 88년 이후 매년 같은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지난 7월말 준공된 정읍분소에서는 첫 행사로 진행된다.

정읍분소 실험동물 사랑의 비 앞 광장 등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념사에 이어, 실험동물의 인도적 사용을 다짐하고 실천하기 위한 ‘실험동물 사랑 실천의 글’ 낭독과 희생된 동물들에게 헌화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KIT 정읍분소 하창수 분소장은 “생명의 존귀함은 인간과 동물이 동일한 것”이라며 “실험동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관으로서 정읍연구소의 본격적인 운영과 더불어 (인류를 위해) 희생된 동물들을 추모하고, 실험동물사용관리위원회(IACUC)의 설치와 3R 정신에 입각한 보다 더 나은 조건의 동물실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