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송이 버섯(white button mushrooms) 추출물이 면역계 내부의 핵심적인 세포들의 활성을 향상시키는 작용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즉, 양송이 버섯 추출물이 세포에 의해 만들어지는 항바이러스 단백질 등의 생성량을 증가시켜 면역계의 제 기능 수행을 촉진하는 동시에 조직을 손상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

그렇다면 양송이 버섯이 오늘날 미국에서 소비되는 버섯류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터프츠대학 부속 노화영양학연구소(HNRCA)의 진 메이어 박사 연구팀은 농무부(USDA) 산하 농업연구소(ARS)의 연구비 지원으로 동물실험과 시험관 연구를 진행한 뒤 ‘농업연구’誌(Agricultural Research) 7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농업연구’誌가 농업연구소(ARS)가 발간하고 있는 온-라인 매거진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시험관 내부에 세포를 배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양송이 버섯 추출물은 골수로부터 ‘수지상세포’(樹枝狀細胞)라 불리는 면역계 세포가 본연의 기능을 완숙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촉진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 모델을 활용한 연구에서도 동일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수지상세포’란 외부의 침입자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를 면역계에 명령내리는 세포를 말한다. T-세포로 하여금 외부의 침입자를 인식하고 제거 또는 파괴토록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수지상세포.

이와 관련, 터프츠대학 노화영양학연구소의 시민 메이다니 소장은 “면역계 세포들은 세균과 같은 ‘질병유발 항원’에 노출되었을 때 우리의 몸으로 면역계 세포들의 숫자를 늘리고 기능 수행을 촉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외부의 항원에 대해 충분한 방어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부족함없는 영양공급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이라고 메이다니 소장은 강조했다. 다시 말해 각종 영양소 결핍을 예방해야 면역계의 약화를 방지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