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환자에게 권고되는 있는 골다공증 치료제와 칼슘제 병용처방이 15%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정책연구소는 대한골대사학회와 2004-2008년 심사청구 자료를 이용해 의사진단 골다공증 유병률과 치료제 처방양상 등을 분석한 자료를 25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50세 이상 연간 의사진단 골다공증 환자는 2005년 107만명, 2006년 120만명, 2007년 133만명, 2008년 146만명으로 나타났다.

2008년 환자수를 기준으로 골다공증 환자 중 약 58%만 의료이용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골다공증으로 의료이용이 있었던 환자 약 156만명 중 83%가 골다공증 치료제를 쓰고 있었다.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양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처방전의 약 50%가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사용하고 있고 칼시토닌 처방도 전체 중 약 14%로 나타났다.

아울러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시 칼슘제 병용처방은 평균 15%에 불과한 것으로 전체적으로 의료기관에서 칼슘제 병용처방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종별 골다공증 치료제와 칼슘제의 병용처방률은 종합전문병원 30%, 종합병원 24%, 병원 15%, 의원 11%, 보건 18%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기본적으로 칼슘과 비타민D 공급이 권고되는데 분석결과 의료기관에서 칼슘제 병용처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골다공증 치료약제를 사용할 때 칼슘제 처방을 고려해 골다공증 환자가 기본적인 칼슘을 잘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