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26일 오전 10시부터 Kotra와 공동 주최로 의약품 수출 증진을 위한 'EU-중남미 의약품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0여 명의 제약 실무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국내 제약사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지난해 엑스포팜 컨퍼런스로 진행됐던 '미국 FDA 의약품 등록절차 설명회'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것.

설명회에서는 먼저 'EU 의약품 시장동향 및 등록절차'에 대해 유럽의약품청 인체의약품위원회 Gonzalo Calvo Rojas 박사의 강연이 진행됐다.

Gonzalo Calvo Rojas 박사는 유럽의 의약품 규제의 역사와 유럽의 의약품 허가 절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제약 실무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오후에는 멕시코와 브라질의 의약품 시장동향 및 등록절차에 대해 멕시코 의약품등록 대행기관인 MDI의 Dirk Hol Soto Borja 씨와 Kotra 그린사업팀 이정상 과장이 각각 설명했다.

이윤우 의수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수 시장에 한계가 있는 국내 제약시장이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 활발히 진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성근 Kotra 통상정보본부장도 "의약품을 해외에 수출하려면 기본적으로 현지에 등록이 되어야 하는데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유럽과 중남미는 우리 의약품의 수출 실적이 미미한 지역이기 때문에 분발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