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와 건과일, 통곡물 등을 바(bars) 형태로 만든 그래놀라 바 마켓이 2023~2032년 기간에 연평균 5.1% 준수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에 61억2,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32년이면 99억4,386만 달러의 볼륨으로 성장하면서 100억 달러 고지를 눈앞에 둘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13일 공개한 ‘유형별, 유통경로별 그래놀라 바 마켓: 글로벌 기회분석과 2023~2032년 업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래놀라 바 마켓은 소비자들의 취향과 업계의 역동적인 성장을 등에 업고 꾸준하게 볼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트렌드와 영양학적 유익성에 대한 인식제고 등에 힘입어 그래놀라 바가 대중적으로 널리 선택받는 대안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

그래놀라 바 수요는 이와 함께 바쁘고 빠르게 돌아가는 라이프스타일을 배경으로 편리하고, 휴대가 간편한 스낵류를 원하는 니즈가 부각됨에 따라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놀라 바 특유의 다용성과 글루텐-프리, 비건(vegan), 오가닉 대안을 원하는 다양한 식생활 요건을 충족해 준다는 장점도 대중적인 인기가 확대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요인들로 언급됐다.

이밖에도 제품 혁신, 건강을 강조하는 전략적인 마케팅, 통곡물과 식물성 원료에 대한 인식도 제고 등이 그래놀라 바 마켓이 몸집을 불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제품유형별로 볼 때 기존(conventional) 그래놀라 바 부문이 지난 2022년에 전체 시장에서 3분의 2 이상을 점유하면서 최고의 마켓셰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문은 간편성과 편리한 대안이라는 장점에 힘입어 오는 2032년까지도 현재와 같이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오가닉 그래놀라 바 부문은 환경 친화적인 대안으로 갈수록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통경로별로 보면 슈퍼마켓/대헝마트 부문이 지난 2022년에 전체 시장에서 3분의 1 정도를 점유하면서 최고의 마켓셰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놀라 바는 빠르고 편리한 스낵류라는 장점에 힘입어 슈퍼마켓과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고서는 예단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2022년 현재 최고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는 2032까지도 현재의 위치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북미시장에서 그래놀라 바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건강에 대한 관심도 제고,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식료품 쇼핑의 활성화 등을 배경으로 소비자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수요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