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을 가하지 않고 식품 속의 세균과 기생충 등을 제거하거나, 식품의 발아속도와 숙도(熟度)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 가공방법의 하나가 방사선 조사(照射)이다.
이와 관련, 글로벌 방사선 조사식품 마켓이 2022~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4%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어 조명이 쏠리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에 2억3,89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30년에 이르면 3억2,65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2일 공개한 ‘식품 방사선 조사 트렌드: 글로벌 전략적 사업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식품 방사선 조사의 장‧단점과 전통적인 식품안전성 확립방법들과 비교한 이점 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식품 방사선 조사기술들을 설명하고 비교서술하면서 이 시장의 현주소를 개괄했다.
또한 보고서는 오염된 식품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 신선한 식품보존, 국가간 교역 등에 대해서도 지면을 할애했다.
방사선 조사시설의 비용 부분과 시장역학, 소비자 취향 등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보고서에서 분석대상 가운데 하나로 포함된 감마선 조사(照射) 시장을 보면 2022~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3.7%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30년이면 1억6,56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X-선 조사(照射) 시장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4.1%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됐다.
보고서에서 미국의 방사선 조사식품 시장은 지난 2022년에 7,240만 달러 규모를 형성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시장의 경우 같은 해당동안 연평균 4.6% 성장을 지속해 오는 2030년이면 1억6,04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추측됐다.
보고서에서 주목할 만한 시장들로 손꼽힌 일본 및 캐나다시장의 경우 2022~2030년 기간 동안 각각 연평균 2.9% 및 3.6%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시장에서는 독일이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약 2.1%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