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과일주스 및 채소즙 마켓이 2023~2028년 기간 동안 연평균 6.13%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올해 이 시장이 1,557억8,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오는 2028년이면 1,640억 달러 규모로 한층 더 팽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4일 공개한 ‘글로벌 과일주스 및 채소즙 마켓 2023~2028년 개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 시장이 건강에 유익한 천연음료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에 힘입어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증폭됨에 따라 설탕이나 인공첨가물을 다량 함유한 청량음료로부터 천연 과일주스로 갈수록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추세는 비타민, 미네랄 및 항산화 성분 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영양소를 고농도로 함유하고 있는 데다 건강에 유익한 대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힘입어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음료업체들도 이 같은 추세에 주목하고 다양한 맛을 나타내는 무방부제, 무가당 과일주스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에게 호응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전체적인 식‧음료업계의 성장 또한 세계 각국에서 과일주스 수요를 높이는 한 요인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시장확대에 불씨를 지피고 있는 요인들로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고조, 가처분 소득수준의 향상 및 간편하면서 영양가 높은 식품대안들에 대한 수요확대 등의 트렌드를 상기시켰다.

또한 지역별로 소비패턴에 확연한 차이가 눈에 띄고 있다면서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우 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 가격이 저렴한 장점을 등에 업고 신선한 과일주스가 활발하게 음용되고 있는 반면 선진국에서는 가공 과일식품 및 주스를 원하는 수요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강한 생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가 부쩍 높아지면서 각종 영양소가 고농도로 함유되어 있는 식‧음료를 원하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과일주스 및 채소즙 소비량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요인으로 보고서는 효과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꼽았다.

건강 유익성과 영양학적 가치를 강조한 과일주스 및 채소즙이 소비자들의 관심도와 수요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간편한 일회용 포장과 친환경적인 대안 등 패키징 혁신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형별로 보면 과일주스가 다양한 맛과 영양학적 프로필을 무기삼아 글로벌 마켓에서 지배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에서부터 사과, 딸기류, 파인애플, 망고 및 포도 등 다양한 과일들이 주스로 발매되어 나와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는 것.

게다가 과일주스는 스무디, 칵테일 및 식재료 등으로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보고서는 새삼 깨닫게 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가처분 소득수준이 높고 방대한 소비자 규모에 힘입어 과일주스 및 채소즙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주스이나 채소즙과 같이 높은 영양가를 내포한 천연식품을 북미지역 소비자들이 워낙 활발하게 음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과일주스와 채소즙 시장이 건강에 유익한 천연음료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데다 혁신과 마케팅 전략에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업계의 활동에 힘입어 확대 추세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