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을 원하는 수요가 고조되고 있는 데다 캔 참치 및 가공 참치의 대중적인 인기가 확산됨에 따라 글로벌 참치 마켓이 2023~2028년 기간 동안 연평균 7.5% 확대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219억7,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28년이면 337억5,0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4일 공개한 ‘글로벌 참치 마켓과 2023~2028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참치는 날개다랑어, 황다랑어, 홍치 및 가다랑어 등과 함께 다랑어족(種)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의 일종이다.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데다 지방 함량은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참치는 통조림 참치, 훈제 참치, 건조 참치 등 다양한 목적과 방법으로 가공되어 편리하게 소비되고 있다.

보고서는 글로벌 참치 마켓이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데다 균형된 식생활을 원하는 추세가 확산되면서 단백질 함량이 풍부한 식품을 원하는 수요에 힘입어 시장이 확대일로를 치닫고 있다.

실제로 참치는 저지방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D, 셀레늄 등의 필수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한 보고(寶庫)여서 뇌 기능 강화, 근육성장 촉진, 심장건강 개선 등 여러모로 건강 유익성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참치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는 또 다른 요인으로 보고서는 통조림 참치와 가공 참치의 대중적인 인기확대를 꼽았다.

통조림 참치의 경우 간편하고, 오랜 기간 보관이 가능한 데다 다양한 요리에 사용될 수 있어 바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즉석식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 또한 통조림 참치 또는 가공 참치의 소비를 늘려 시장이 확대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이밖에도 전 세계적인 외식업계의 확대와 초밥‧해산물 레스토랑 수의 증가 추세가 글로벌 참치 마켓이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처분 소득수준의 향상과 한층 다양한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 또한 시장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는 식품기업들이 새로운 참치 식품을 선보이고 있는 최근의 현실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갔다.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취향에 맞춰 참치 즉석식품, 참치 스낵, 참치 초밥 등이 등장하면서 시장확대에 또 다른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재활용 통조림 용기와 파우치 등 지속가능하고 간편한 패키징의 등장으로 참치 식품들이 더 많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