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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한 나이? 뭐 어때! 항노화, 이젠 “지긋지긋”
77% “나이듦 부정적 편견 존재”..75% “노화와 싸움 그만”
입력 : 2022-09-23 08: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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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도시 그레이스레이크에 본사를 둔 뉴트리션 기반 콜라겐 제품 제조‧발매기업 그레이트 레이크스 웰니스(Great Lakes Wellness)가 지난 8일 공개한 ‘건강한 노화에 대한 미국민들의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화제다.

온라인 시장조사기관 원폴(OnePoll)에 의뢰해 25세 이상의 미국 소비자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번 설문조사에서 75%의 응답자들이 이제 노화와의 싸움으로 허송하는 시간을 줄이고 좋아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기를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마찬가지로 같은 비율의 응답자들이 나이듦은 싸우거나 걱정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좀 더 충분하고,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건강한 삶을 누릴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라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71%의 응답자들은 나이가 듦에 따라 자신의 삶에서 개선되는 부분을 눈으로 목격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고, 현재의 내가 자신의 20대 시절에 비해 더 충만되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고 있다고 인정했다.

바꿔 말하면 노화를 대하는 태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고, 나이듦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는 의미이다.

그레이트 레이크스 웰니스는 항노화가 표준(norm)의 자리를 차지하기에 이른 현실에서 소비자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각종 상품과 광고, 대화 및 이미지를 통해 노화란 싸우고 걱정해야 할 대상이라는 믿음을 갖도록 강요받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고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이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0명당 8명 꼴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사회가 젊게 보이는 외모에 너무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데 입을 모았음이 눈에 띄었다.

심지어 77%의 응답자들은 노화 또는 나이듦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이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이 때문일까? 61%의 응답자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오로지 나이에 의해 판단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서 자신의 나이를 공유하기를 멀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레이트 레이크스 웰니스의 짐 버케트 대표는 “우리의 소명은 노화와 관련해서 새롭고 긍정적인 대화가 오고갈 수 있도록 돕고, 소비자들이 노화와 싸워야 한다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있다”면서 “언젠부터인가 ‘항노화’가 표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이제는 미국민들에게서 노화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이 눈에 띄기에 이른 추세”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단지 숫자에 불과한 것과 관련해서 걱정을 나타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연령대와 무관하게 자신감을 갖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누릴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버케트 대표는 피력했다.

30대이든 80대이든 건강한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는 일이야말로 품위있는 노화를 위해 중요하고, 나이와 무관하게 매순간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보면 소셜 미디어가 노화를 싸움의 대상으로 인식하도록 부추기고 있다는 데 동의한 응답자들이 많아 시선이 쏠리게 했다.

77%의 응답자들이 소셜 미디어가 신체적인 외모 및 겉모습과 관련해서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데 공감을 표시한 것.

특히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사람들이 노화와 관련해서 “항노화”라는 표현보다 “건강한 노화”(54%) 또는 “잘 나이들기”(47%‧aging well) 등 긍정적인 견해를 내포한 용어를 선택하고 구사해야 한다는 데 많은 수의 응답자들이 동의해 고개가 끄덕여지게 했다.

71%의 응답자들은 나이가 듦에 따라 자신의 삶에서 개선된 부분들이 있다고 입을 모은 가운데 구체적으로는 자신감(49%), 자아감(45%), 가족과의 관계(44%) 등을 열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이듦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어서 39%는 “나이가 들면서 에너지가 부족해질까 걱정된다”고 털어놓았고, 38%는 외모 변화를 우려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노화와의 싸움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도 50%에 달했다.

그 덕분일까? 3명당 2명 꼴의 응답자들이 자신이 실제 나이보다 젊게 느껴진다고 답한 가운데 평균적으로는 실제 나이보다 10년 가까이 자신이 젊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이듦의 장점으로는 많은 삶의 경험(37%), 지혜의 습득(37%), 자신감 향상(35%) 등이 언급됐다.

같은 맥락에서 70%의 응답자들은 자신의 나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69%는 나이가 들어보니 예전에 생각했던 것 만큼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이 나이듦을 받아들이기 위해 선택한 대안을 보면 잘 먹기(43%), 긍정적인 생각 유지(42%), 비타민제 및 기능성 보충제 섭취(3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능식품신문 이덕규 기자(abcd@yak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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