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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ㆍ음료용 시트러스 향료 시장 2030년 140억弗
2020~2030년 연평균 5% 안팎 성장 거듭 전망돼
입력 : 2021-02-16 19:01:02

비 알코올성 음료에서부터 알코올 음료, 청량음료 및 즉석음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음료에 매우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는 시트러스 향료(citrus flavors)가 수요확대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020~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5.0% 안팎의 성장을 지속해 오는 2030년이면 글로벌 시트러스 향료 시장이 14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Persistence Market Research)는 지난달 공개한 ‘시트러스 향료 시장’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특히 보고서는 이국적이고 모험적인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부각됨에 따라 알코올 음료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시트러스 향료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더욱이 시트러스는 비단 상쾌한 맛을 증진하는 효과 외에도 각종 비타민과 영양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까닭에 다양한 식품들에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트러스 향료 시장은 지역적으로 볼 때 유럽시장과 북미시장이 총 50% 이상의 마켓셰어를 점유하면서 시장을 쌍끌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유럽시장을 보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및 스페인 등 ‘빅 5’ 국가들이 권역 내 시장의 60% 안팎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 만큼 이들 5개국 소비자들의 시트러스 향료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이다.

용도별로 보면 음료업계가 시트러스 향료를 원료로 사용한 품질높은 음료를 원하는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약 5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유형별로 볼 경우 오렌지향이 레몬향, 라임향, 자몽향 및 기타향 등을 제치고 글로벌 마켓에서 가장 많은 수요를 창출하고 있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4% 정도의 성장을 거듭하면서 65% 안팎의 마켓셰어를 점유할 것으로 추측됐다.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의 한 애널리스트는 “시트러스 향료업계가 권역 내 이머징 마켓 국가들의 존재감 부각에 힘입어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차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및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들이 인구와 경제 측면에서 가장 발빠른 성장으로 오름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시트러스 향료시장의 주요 업체들도 매출‧이익향상을 위해 이 지역 시장을 공략하는 데 무게중심을 두어 나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글로벌 시트러스 향료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요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요확대에 부응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스위스 지보단(Givaudan SA)은 지난 2018년 매출액의 7~8%를 연구‧개발 활동에 투자해 새롭고 혁신적인 향료 및 방향(芳香) 물질들을 개발했다.

독일의 화장품, 향수, 향료, 식‧음료, 의약품 및 기능식품 원료업체 심라이즈(Symrise AG)는 지난 2018년 4월 중국 상하이에 새로운 혁신센터의 문을 열었다. 세계 최대의 향료‧향수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에서 미래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크리에이티브 센터를 설립하는 데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것.

이들 외에도 내로라 하는 기업들이 발빠른 성장과 영향력 확대, 마켓셰어 제고 등을 위해 기업간 제휴, 인수‧합병, 경영규모의 확충 등 몸집확대 전략을 실행에 옮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위스 지보단만 보더라도 지난 2018년 3월 프랑스의 상장(上場) 퍼스널케어 및 식‧음료용 특수 천연원료(색소, 향료 포함) 기업 ‘나투렉스’(Naturex)를 인수하면서 유럽시장에서 생산역량을 강화하고 존재감을 끌어올렸다.

같은 해 스위스 피르메니히(또는 퍼메니쉬, Firmenich SA)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 소재한 기업 내추럴 플레이버스(Natural Flavors)를 인수했다. 내추럴 플레이버스는 품질높은 오가닉 인증 식‧음료용 천연향료 제조업체이다.

지난 1990년대에 북미시장 최초의 오가닉 인증 향료를 개발‧발매한 내추럴 플레이버스를 인수함에 따라 피르메니히는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대할 수 있었다.

흔들리는 음료병들 속에서 시트러스 향이 느껴진거야~
기능식품신문 이덕규 기자(abcd@yak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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