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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격리 덕분 선샤인 비타민(비타민D) 햇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시간 증가..英 정부 섭취 권고
입력 : 2020-11-19 17:09:31
http://www.yakup.com/data/editor/news/202011/8bwElnTAcE65n1kPX1D_s1.jpg


이게 다 ‘코로나19’ 덕분?

영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선샤인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D 보충제의 매출이 다른 어떤 비타민제들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은 지난달 말 공개한 비타민제 및 보충제 섭취실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민텔 측이 지난 7월 16세 이상의 인터넷 사용자 총 1,9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 조사된 결과를 수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들의 비타민D 보충제 섭취비율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같은 기간까지 최근 12개월 동안 8%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하는 소비자들이 전체 비타민제 및 보충제 소비자들 가운데 점유하는 비율도 38%로 집계되어 전년도의 30%에 비해 뛰어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다시 말해 비타민D 보충제가 다른 비타민제들보다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민텔 측에 따르면 전년도의 28%에서 올해 29%로 소폭 상승한 비타민C 보충제를 제외하면 다른 비타민 보충제 단일제들은 최근 12개월 동안 예외없이 섭취자 비율이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복합비타민제를 섭취하는 소비자들의 비율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51%를 유지했다.

민텔 측에 따르면 이와 함께 신제품 개발도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의 글로벌 신제품 데이터베이스(GNPD) 자료를 보면 올들어 1월부터 8월까지 비타민D를 함유한 신제품 발매건수가 전년도 12개월 전체 기간에 비해서도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것.

민텔의 에밀리아 그린슬레이드 OTC‧퍼스널케어 담당 애널리스트는 “비타민D 보충제 소비의 증가추세가 면역력 강화 및 기억력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한 뒤 “비타민D 섭취와 ‘코로나19’ 예방의 상관성을 시사한 연구사례가 발표되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록 영국 정부 산하의 의약품 비용효용성 심사기구인 NICE가 비타민D 섭취와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의 상관성을 뒷받침하는 입증자료가 부재하다고 결론내렸지만, 전혀 무관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으리라는 것이다.

그린슬레이드 애널리스트는 “더욱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햇빛을 쬐는 시간이 줄어들고 옥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10μg의 비타민D를 함유한 보충제를 매출 섭취토록 권고하기에 이른 현실 또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민텔 측에 따르면 지난해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던 영국의 비타민제 및 보충제 시장은 올들어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9%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4억9,400만 파운드(약 6억6,0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비타민제를 섭취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높아진 덕분이라는 것.

비타민제의 이 같은 대중적 인기는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내년에는 5억 파운드 고지를 뛰어넘어 5억1,500만 파운드 규모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민텔 측은 내다봤다.

아울러 오는 2025년이면 5억5,900만 파운드 볼륨에 도달해 2020년과 비교하면 13% 견실하게 성장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관련, 민텔 측은 다시 한번 ‘코로나19’의 영향을 거론했다.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고개를 든 이래로 면역계 건강이 소비자들의 최우선 순위로 위치가 격상됐고, 덕분에 비타민제 및 보충제를 섭취하는 소비자들 가운데 24%가 섭취량이 늘어났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비타민제 및 보충제를 섭취하는 소비자들의 36%가 면역계 향상을 위해 섭취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15%는 기분 제고를 위해, 13%는 스트레스 억제를 위해 비타민제 또는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현재 비타민제 및 보충제를 매일 섭취하기 시작한 새로운 소비자들의 비율은 36%로 나타났고, 때때로 섭취하는 이들은 24%로 조사되어 전년도와 큰 변화는 눈에 띄지 않았다.

그린슬레이드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고개를 든 이래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한층 높아졌고, 이에 따라 장기적인 예방조치의 일환으로 비타민제 또는 각종 보충제를 섭취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매출이 증가한 것은 섭취자 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올들어 가격이 인상된 것에 주로 기인한 결과로 보인다고 언급한 그린슬레이드 애널리스트는 “때때로 섭취하는 소비자들의 사용습관을 매일 섭취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장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시장확대를 위해 매우 중요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기능식품신문 이덕규 기자(abcd@yak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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