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담뱃갑에는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그림이 의무적으로 부착되고 저타르, 라이트, 마일드 등의 표현이 금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 이하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전부개정안을 오는 10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담배 및 흡연 규제 강화 ▲주류 및 음주 규제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우선 담배 및 흡연규제 강화부분을 살펴보면 담뱃갑에 흡연 경고그림을 앞면과 뒷면 옆면에 50% 이상 의무적으로 부착토록했다. 

또한 저타르, 라이트, 마일드 등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 

담배연기 성분 및 첨가물도 공개해야 한다. 공식 지정된 측정기관에서 담배(1개비) 연기에 포함된 타르,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 성분을 주기적(반기)으로 측정하고 담배 제조에 사용된 재료․첨가물 이름과 함량을 품목별로 공개해야 한다. 

그 외에 담배 판촉 및 후원활동이 금지되며 금연환경감시원제도가 도입된다. 

주류 및 음주 규제도 강화된다. 

공중이용시설·장소에서 주류판매 및 음주가 금지된다. 

초·중등·대학교(연회, 예식, 숙박 등 수익사업 제외), 청소년 수련시설(유스호스텔은 제외), 의료기관(장례식장 제외) 내 주류판매 및 음주는 금지된다.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한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도 금지된다. 

또한 주류광고시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경고문구 표기가 의무화되며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수단 및 교통시설에서의 주류광고도 금지된다. 

미성년자 관람등급 프로그램 전후 및 중간광고도 금지된다. 특히, 광고 출연자가 직접 주류를 마시는 행위 등을 할 수 없게 된다.

이 외에도 복지부는 건강도시인증제도 법적 근거 마련했다.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전부개정안을 오는 10일 입법예고하고 내년 4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