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2011년 마지막주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가 4.7명으로 유행기준인 3.8명을 초과했다고 밝히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이 11월말부터 증가하고 있어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난해 8월말 처음으로 확인된 이후 11월말부터 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65주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1월 초순부터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와 그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와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가운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했다.

고위험군에 포함되는 대상자는 1세 이상 9세 이하 소아나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병, 폐질환, 신장 기능 장애 등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게되면 항체가 형성되는데 약 2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6개월 가량(3∼12개월)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이후에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이와 더불어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