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차장에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이 임명돼 첫번째 여성차장이 탄생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저녁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을 이희성 차장의 식약청장 임명에 따른 후임 식약청 차장으로 임명했다.
 
당초 김승희 신임 차장은 지난해 12월 31일부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직에서 명예퇴직하면서 공직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김 신임 차장은 1954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국립보건안전연구원 보건연구원으로 공직에 첫 입문, 23년간 식약청 국립독성연구원과 이후 조직을 탈바꿈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각 주요보직을 두루 돌며 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또 2008년에는 국립독성연구원에서 근무하다가 식약청 개청이래 여성 공무원 최초로 국장으로 승진해 생물의약품 국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에는 국립독성연구원에서 기관명을 바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발족과 함께 초대 원장에 임명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