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 및 판매와 관련된 표시나 광고내용 중 사실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실증제도가 도입된다. 또  화장품 제조업 신고 및 휴업ㆍ폐업ㆍ재개 신고의 수리 업무 등이 식약청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된다.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화장품법 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 시행에 들어간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으로는 화장품 제조업 신고 등 식품의약품안전청 일부 사무업무가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된다
  
화장품 제조업자가 사망하거나 그 영업을 양도ㆍ양수한 경우 또는 법인인 화장품 제조업자가 합병한 경우에는 그 상속인, 영업을 양수한 자 등이 그 화장품 제조업자의 지위를 승계할 수 있게 된다.

화장품 제조업자, 수입자 또는 판매자가 행한 표시ㆍ광고 중 사실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는 이를 실증할 수 있어야 하도록 하고, 일정한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또는 시ㆍ도지사가 화장품 제조업자ㆍ수입자 또는 판매자에게 실증자료를 제출하게 할 수 있게 했다.

이번 개정으로 화장품 제조업 신고 및 휴업ㆍ폐업ㆍ재개 신고 수리 업무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자율성을 높아지게 됐다.

또 화장품 제조업자의 지위승계에 관한 민원인의 편의를 제고하고 행정력의 낭비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화장품의 표시ㆍ광고내용에 대하여 실증제도를 도입함으로써  화장품 제조업자, 수입자 또는 판매자가 행한 표시ㆍ광고 중  거짓ㆍ과대표시 및 거짓ㆍ과대광고를 근절하여 화장품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