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인터넷, 신문 등 매체를 통해 식품이 질병치료 등에 효능이 있다고 허위ㆍ과대 광고한 353건을 적발해 행정조치 토록 했다고 밝혔다.

그 중 220건은 해외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요힘빈ㆍ이카린ㆍ시부트라민 등 의약품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허위ㆍ과대광고 하면서 판매하다 적발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인터넷 포탈사에 해당 사이트의 접속차단 또는 광고 금지를 요청했다.

항암효과를 광고한 ‘도투락블루베리100’ 제품, 족부궤양환자 체험기를 이용 광고한 ‘녹심당스탑’ 제품, 고혈압ㆍ항암ㆍ아토피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토종야생꾸지뽕’ 제품 등을 광고 및 판매 국내 인터넷사이트(신문 포함) 등 133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또는 고발 등의 조치를 했다.

아울러 현재 허위ㆍ과대광고로 모니터링 된 201건에 대해서는 지방 식약청 및 시ㆍ도(시ㆍ군ㆍ구)를 통해 확인 조사 중이다.

식약청은 소비자ㆍ판매자ㆍ광고 종사자 등이 허위ㆍ과대광고 해당 여부를 잘 알지 못해 소비자 피해 또는 과대광고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어 소비자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식약청 홈페이지 및 식품나라에 '식품 허위ㆍ과대광고 정보공개 창'을 마련(‘10.4월)했다.

'정보공개 창' 에는 식품등의 표시광고 가능범위, 허위ㆍ과대광고 해당 범위 및 처분기준과 주요 위반 사례를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속한 모니터링 및 단속을 위해 실시간으로 식약청과 지자체를 연계하는 '식품 허위ㆍ과대광고 관리시스템' 을 구축(‘10.1월)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리시스템'은 '정보공개 창'과 연계해 과대광고 제품ㆍ판매자ㆍ광고화면 등 행정처분 사례를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

식약청은 '식품 허위ㆍ과대광고 정보공개 창'을 통해 허위ㆍ과대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 및 영업자의 과대광고 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마치 질병 치료에 효능ㆍ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ㆍ과대광고 하는 행위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