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에 함유된 카드뮴 등 중금속 허용기준이 조만간 재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식약청이 한약등의 허가 및 안전관리체계에 대해 전반적인 조정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지금까지 총량제로 제한해 오던 한약재의 중금속 허용기준과 벤조피렌 시험법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키로하고 오는 5월말까지 관련법규를 재정비키로 했다.

식약청이 마련한 한약재분야 규제개혁방안에 따르면 생약 등의 중금속 기준 및 시험방법과 벤조피렌 기준 및 시험방법(이상 식약청 고시)를 개정할 방침이다.

또 천연물의약품 허가ㆍ신고ㆍ심사규정을 오는 6월 30일까지 새롭게 제정해 국내 천연물신약 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한약제제 제형 다양화를 위한 허가규정도 선제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를 뒷받침 할 의약품 등의 품목허가ㆍ신고ㆍ심사규정도 금년말까지 개정키로 했다.

아울러 한약품질향상과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표준제조기준을 마련하고 의약품 등의 표준제조기준을 개정할 방침이다.

한약재별 잔류ㆍ오염물질 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대한약전 및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개정 작업도 올해 12월 31일까지 매듭짓는다는 복안이다.

이밖에도 생약(한약) 가이드라인 마련 및 규격 설정을 도입키로 하고 생약(한약)제제 품질동등성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