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등 제조ㆍ수입 관리자 교육 의무화가 빠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2008년 품질이 우수한 의약품등을 생산 공급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의약품등 제조 및 품질관리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므로 의약품 등 제조관리자에 관한 교육ㆍ훈련 실시를 의무화 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20일 법안이 상정, 논의됐으며 올해 국회에서는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제조ㆍ수입 관리자 교육 의무화를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제조관리자 교육에 관한 내용, 교육시간, 교육주기, 교육실시기관 등에 관한 세부사항이 정해지게 된다.

아직 약사법과 약사법 시행규칙에 대한 일정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내용 자체가 여야가 대치하는 민감한 사항이 아닌데다 국민 보건 향상이라는 목적이 뚜렷하기 때문에 빠르면 2월 임시국회 통과도 점쳐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시행규칙 등을 거치고 빠르면 올해 상반기부터는 의약품 등 제조ㆍ수입 관리자는 의무적으로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법안이 적용되게 되면 앞으로 제조관리자는 일선 개국 및 근무약사들처럼 의무적으로 일정한 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며 "식약청은 약사법이 개정되면 이후 교육 내용을 비롯해 구체적인 사항들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은 제약협회나 보건산업진흥원 등의 지정 교육기관을 두어 교육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제조관리자 교육 의무화는 보다 더 좋은 의약품을 제조생산하는데 분명 플러스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