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도출하기 위한 연구가 시작된다. 

그동안 국내 제네릭 의약품 가격 수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외국과의 직접 비교를 통한 이번 연구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22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국내외 제네릭 약가 비교'에 대한 연구용역 연구업체를 사실상 확정하고 내부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공동으로 '국내외 제네릭 약가 비교'에 대한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한 바 있다.

당초 지난달 26일 공고한 연구용역에서 1곳이 입찰을 하면서 복수 입찰 원칙에 따라 재공고를 하게 됐고 업체 선정이 지연되게 됐다.

결국 재입찰을 통해 국내외 제네릭 약가 비교에 대한 연구를 맡을 업체를 선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연구를 진행할 업체는 서울대 산학협력단으로 내부적으로 연구에 적격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관 관계자는 "가격협상을 통해 계약을 남겨두고 있다"며 "하지만 적격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며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과 심평원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대외적으로 공개해 약가 수준에 대한 일괄된 근거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