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되어있던 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조금씩 온기가 돌면서 연구개발에 꾸준히 몰두한 이른바 ‘프론티어 기업’들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프론티어 기업들은 불황 속 대다수 업체들이 연구개발, 설비투자, 판촉비를 감축하는 등 보수적인 운영자세를 취한 것과 달리 공격적인 경영을 계속 해왔다.

그 결과 최근들어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기능식품 프론티어 기업들을 통해 우리 기능식품 업계를 돌아보기로 하자.

R&D에 올인한 기업들

최근 가장 각광을 받는 기업들은 이른바 R&D에 목숨을 걸었던 기업들이다.

불황을 거친 일본 기능식품 시장은 날이 갈수록 과학적 근거와 실질적인 연구데이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질적인 효과를 줘야만 재구매가 일어날 것이고 재구매가 아니면 성장할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험한 덕분이다.

이 때문에 과학적 증거나 안전성, 흡수성, 품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반드시 축적해야만 한다.

이전처럼 해외에서 각광받았다거나 이전에 잘 팔렸던 품목이라는 것만으로는 절대 어필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굴 추출물 분야의 선두기업인 일본클리닉은 ‘굴엑스’에 특화한 연구개발에 주력하여 취득한 특허만 18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일본클리닉의 주력제품은 다른 기업에는 없는 Only one 상품으로서 충성스런 재구매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유키지루시메그밀크는 전통 있는 유제품업체로서 우유의 기능성연구를 추진하여 과학적으로 기능성을 확인한 신규소재를 제안, 지난해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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