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경영자들이 불확실성과 새로운 기회가 교차하는 내년을 준비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36%의 외식업계 경영자들은 소비자 행동이 변화를 지속함에 따라 테이크아웃 주문과 배달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점내(店內)에서 식사를 하기 위한 고객 방문건수(dine-in visits)는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20%의 외식업계 경영자들은 보다 건강 친화적인 메뉴를 찾는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4%는 환경친화적인 메뉴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8%는 이 같은 트렌드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를 실었다.

미국 캘리포이나주 어바인에 소재한 올-인-원(all-in-one) 레스토랑 경영관리 플랫폼 기업 레스토랑365(Restaurant365)는 미국 전역에서 추출한 총 4,000명의 외식업계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 17일 공개한 연례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다수의 외식업계 경영자들이 2025년 한해 동안 치솟는 식료품 비용과 소비자 행동변화, 요동치는 고객 방문건수, 그리고 좀 더 폭넓은 의미의 경제적‧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움으로 점철한 시기를 헤쳐온 것으로 평가됐다.

2026년의 전망과 관련해서는 기대감과 함께 현안별 우선순위를 두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전망과 관련, 다수의 외식업계 경영자들은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60%의 응답자들이 매출실적을 2026년의 최고 우선사안으로 꼽았을 정도.

뒤이어 17%가 바용관리 및 효율성을, 15%가 고객경험 강화를 각각 꼽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세확대 계획과 관련해서는 46%가 내년에 새로운 매장을 개설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는 새로운 매장 1곳을, 19%는 2~5곳을, 5%는 6곳 이상을 새로 열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력개발 및 지원 또한 다수의 외식업계 경영자들이 핵심적인 사안으로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의 경우 62%의 응답자들이 종업원들에게 매주 1~2시간의 교육‧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부는 좀 더 광범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차교육(cross-training)이 조직의 유연성 유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나 29%의 응답자들이 11~25%의 종업원들에게 교차교육을 진행했다고 답했고, 20%는 26~50%의 종업원들에게 같은 내용의 교육을 진행하면서 고객들이 좀 더 기억할 만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이익을 끌어올리고 매출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부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의 리뷰와 관련, 다수의 외식업계 경영자들은 일관성 없는 고객 방문패턴, 인플레이션 압력, 핵심적인 식재료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관세의 영향, 변화하는 고객취향 등의 문제점들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30%의 응답자들이 2025년의 최고 도전요인으로 매출을 꼽았고, 식료품비 인상이 28%로 뒤를 이었다.

참고로 2024년에는 79%의 외식업계 경영자들이 인건비 상승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2025년의 식료품비 물가상승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여건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수의 외식업계 경영자들은 재고관리 개선, 공급선과 관계 강화, 운영개선을 위한 투자 등에 힘을 기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익성을 유지하고 실적을 안정화시키는 데 부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레스토랑365는 토니 스미스 대표는 “외식업계가 항상 창의력과 인내심을 갖고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면서 “그 같은 정서가 2025년의 조사결과에도 강하게 반영되었음을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레스토랑365는 회계, 재고관리, 인력 솔루션 등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외식업계 경영자들이 이윤을 좀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소임을 이행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