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내추럴‧오가닉 식품 유통기업 홀 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은 미국, 캐나다 및 영국에 총 535곳의 매장을 개설‧운영하고 있는 메이저 기업이다.

그런 홀 푸드 마켓이 책임감 있게 조달‧공급된 오가닉 식품 자체 브랜드(PB) 식품들을 아시아 시장에 선보이고 나섰다.

9월 23일부터 싱가포르의 식료품 쇼핑객들이 홀 푸드 마켓의 자체 브랜드 식품들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22일 공표한 것.

발표내용에 따르면 홀 푸드 마켓의 300여 자체 브랜드 오가닉 식료품과 생활필수품들이 www.Amazon.sg, 아마존 산하의 식료품 소매업체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 싱가포르의 지역 내 일부 식료품점 등에서 취급이 개시된다.

홀 푸드 마켓의 자체 브랜드 식품들은 이와 함께 싱가포르의 내추럴‧오가닉 슈퍼마켓 유통업체 ‘리틀 팜스’(Little Farms)의 8개 매장에서도 취급이 이루어지게 된다.

‘리틀 팜스’는 품질높게 조달‧공급된 식품들을 취급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유통기업이어서 자사의 자체 브랜드 식품들을 선보이기 위한 이상적인 파트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홀 푸드 마켓 측은 설명했다.

싱가포르에서 취급이 개시된 홀 푸드 마켓의 자체 브랜드들 가운데는 ‘365 바이 홀 푸드 마켓’(365 by Whole Foods Market), ‘홀 푸드 마켓 익스클루시브 브랜드’(Whole Foods Market Exclusive Brand) 및 ‘홀 포’(Whole Paws) 등이 포함되어 있다.

홀 푸드 마켓의 소냐 가프시 오블리스크 최고 머천다이징‧마케팅 책임자는 “홀 푸드 마켓이 세계 각국에서 열정적인 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보유한 자체 브랜드 식품들을 싱가포르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45년여 동안 홀 푸드 마켓이 가성비 높은 오가닉 식품들을 공급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왔던 만큼 품질높고 지속가능한 식료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전혀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것은 자축할 만한 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홀 푸드 마켓의 자체 브랜드 식품들은 자사의 엄격한 품질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응고지방이나 액상과당, 인공감미료 등 550여 원료의 사용을 자체적으로 배제하고 있을 정도.

이에 따문 올들어 홀 푸드 마켓의 자체 브랜드 식품 포트폴리오는 지난 2019년에 비해 50%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는 전언이다.

홀 푸드 마켓의 제이슨 뷔첼 대표는 “사려깊게 개발한 식품들을 싱가포르 시장에 선보이면서 홀 푸드 마켓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나선 것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영양을 공급하겠다는 우리 회사의 목적을 이행하기 위한 또 하나의 대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싱가포르 고객들이 우리가 취급하는 식품들의 맛과 품질에 빠져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