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존스가 아니라 인디애나 스테이트!

미국 중부 오대호(五大湖) 연안지역에 위치한 인디애나주(州)가 이 나라에서 외식업소 임대료 대비 가성비가 가장 높은 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주의 최대도시 밀워키 인근지역에 소재한 소도시 메노모니 폴스에 본사를 둔 주방기기 제조업체 알토샴(Alto-Shaam)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알토샴은 미국 전역에서 외식업소 임대공간 대비 가성비를 산출하기 위해 각 주별로 외식업소 임대공간 평방피트당 연평균 비용을 집계하고, 이를 해당지역의 수익규모와 비교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알토샴은 임대료를 커버하는 데 필요한 연평균 총 급여액의 비율을 집계했다.

그 결과 임대료 대비 가성비가 가장 높은 ‘톱 10’ 주로 산출된 내역을 살펴보면 ▲인디애나주 124% ▲노스 다코타주 127% ▲미네소타주 130% ▲매사추세츠주 135% ▲코네티컷주 137% ▲오클라호마주 150% ▲위스콘신주 151% ▲일리노이주 152% ▲미주리주 155% ▲메인주 15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인디애나주는 외식업소 공간에 대한 연간 임대료가 평방피트당 14.5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인디애나주가 미국 전체적으로 볼 때 외식업소 공간에 대한 임대료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평방피트당 14.50달러는 가성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뉴욕주와 비교했을 때 78%나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알토샴은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높은 인디애나주와 같은 곳들조차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외식업소 경영자들이 심대한 도전요인들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예로 미국에서 최근 5년 동안 식재료 구입비와 긴건비가 평균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알토샴의 크리스티나 블라데키 조리 부문이사는 “외식업소 경영자들이 이미 임대료, 창업비용 등과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면서 “이들이 비용절감 필요성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에 상황 속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줄여할 것은 식품의 품질과 고객경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