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피자 전문기업 도미노 피자(Domino’s Pizza)가 일명 ‘미국판 배달의 민족’이라 불리는 북미지역 최대 음식배달 대행 스타트업 컴퍼니 도어대시(DoorDash)와 손을 맞잡았다.

양사가 파트너 관계를 구축했다고 2일 공표한 것이다.

양사가 제휴함에 따라 도미노 피자는 도어대시를 통해 새로운 고객들에게 다가설 수 있게 된 가운데 자사 소속 배달원들이 제공하는 배달 서비스는 현행대로 진행된다.

제휴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일부 지역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미국에서는 5월부터, 캐나다에서는 올해 하반기경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도미노 피마의 조 조단 최고 영업책임자 겸 미국시장 대표는 “개별 브랜드들이 디지털 주문 환경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도어대시와 새로운 파트너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업계를 선도하는 2개 기업들의 사세(社勢)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애그리게이터(aggregator: 여러 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관한 정보를 모아 한곳에서 제공하는 웹사이트) 시장을 통해 1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조단 최고 영업책임자는 뒤이어 “우리가 도어대시의 고객들과 매끄럽게 연결될 수 있게 됨에 따라 도미노 피자의 매장들이 더 많은 매출액을 창출하면서 우리 브랜드의 탄탄한 배달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외지역과 농촌지역에서 고객 수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역에서 매장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는 도미노 피자가 유의미한 기회를 손에 쥐게 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도어대시의 프라비르 아다르카르 대표 겸 최고 영업책임자는 “도어대시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도미노 피자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게 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도미노 피자는 견줄 수 없는 사세와 진출시장 범위에 주목하고 우리 도어대시를 선택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덕분에 도미노 피자는 한층 더 많은 수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매출을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아다르카르 최고 영업책임자는 강조했다.

양사가 손을 잡음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피자 부문에서 고객들은 새로운 선택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도미노 피자와 도어대시는 최고 수준의 배달과 디지털 경험을 중시하는 공통점을 양사의 DNA에 공유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도어대시의 이용자들은 미국 내 개별지역의 도미노 피자 매장에서 도어대시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도미노 피자는 주문받은 내용은 도어대시의 구독 프로그램인 ‘도어패스’(DashPass)의 회원들에게 배달료 무제한 0달러와 주문 수수료 절감혜택을 적용해 배달하게 된다.

도미노 피자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도미노 리워즈’(Domino’s Rewards)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한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