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고 있는 식료품 물가가 미국가정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빠듯해진 식료품비 예산에 맞춰 미국 내 각 가정들이 발빠르게 디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본사를 둔 식료품 애플리케이션 기업 플래시푸드(Flashfood)는 시장조사기관 해리스 폴(The Harris Poll)에 의뢰해 총 2,089명의 18세 이상 미국 성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7~19일 온라인상에서 진행한 후 14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농무부는 올해 식료품 가격이 1.9%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처럼 평균적인 미국가정들의 식료품 구매예산이 부쩍 빠듯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공개된 설문조사 결과는 소비자들이 올 한해 동안 어떻게 식료품비를 지출하고 예산을 관리하면서 매일 끼니를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조사결과를 보면 83%의 미국 소비자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2025년에는 지출절감이 최대의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는 데 입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81%의 미국 소비자들이 식료품비 지출절약을 올해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집에서 직접 조리해서 먹는 식사가 건강과 비용을 모두 잡는 일석이조 대안이라는 데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동의한 부분은 주목할 만해 보였다.

집에서 직접 조리한 후 먹는 식사가 비단 식료품비 지출 절약 뿐 아니라 외식이나 주문 후 찾아와서 먹는 테이크아웃 방식에 비해 건강에 좋은 대안의 하나라는 점에 대해 각각 89%의 응답자들이 동의한 것으로 분석되었을 정도.

플래시푸드의 니콜라스 버트럼 대표는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식료품비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식료품업계에 흥미로운 시사점을 제공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제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외식을 하거나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이용하기보다 집에서 집적 조리해서 끼니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품질높고 영양가 좋고 가성비 있는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줄 첨단기술의 창의성과 관련해서 유통기업들에게 기회요인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버트럼 대표는 설명했다.

플래시푸드는 이 같은 도전요인들에 직면하기 이전에 선제적으로 식료품기업들이 준비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