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비타민제‧기능식품 유통기업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낯익은 GNC 홀딩스가 싱가포르 시장에 컴백한다고 지난 8일 공표했다.

GNC는 현지시장 최대의 헬스‧뷰티 유통업체 왓슨 싱가포르(Watsons Singapore)와 손잡고 3년 만에 싱가포르 시장에 재차 진출하게 된 것이다.

왓슨의 본사인 홍콩 A.S. 왓슨(A.S. Watsons) 또한 지난 2000년대 중반 국내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어 낯익은 공룡 헬스‧뷰티 유통기업이다.

GNC가 싱가포르 시장에 전략적으로 재진출한 것은 현재 GNC가 진행 중인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전략은 글로벌 마켓 확대, 자사의 존재감 강화 및 세계 각국 소비자들의 웰빙(Live Well)을 돕기 위한 사세집중 등을 골자로 한 것이다.

실제로 싱가포르 시장 재진출은 전 세계 50여개국에 1,400여 매장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글로벌 마켓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는 GNC의 여정에서 또 하나의 성과에 도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GNC는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건강 보충제를 원하는 수요가 확대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의 한곳으로 손꼽히는 이곳 시장에 품질높은 제품들을 공급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GNC 홀딩스의 마이클 코스텔로 회장은 “웰빙이 소비자들의 최우선 순위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핵심적인 시장의 한곳으로 자리매김한 싱가포르 시장에 우리가 복귀하게 된 것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면서 “우리의 파트너인 왓슨과 함께 싱가포르 소비자들에게 원활한(seamless) 쇼핑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신뢰할 만한 건강 솔루션에 가치를 두고 있고, 그런 싱가포르 현지에서 우리의 글로벌 마켓 존재감을 확대하게 된 것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왓슨과 손잡은 GNC는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자사의 비타민제, 기능성 보충제 및 웰빙제품들을 싱가포르 각지에 산재해 있는 왓슨의 매장 내부에 개설한 숍-인-숍(a store-within-a store)에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왓슨은 싱가포르 각지에 총 100여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왓슨의 오프라인 매장이 GNC의 신규고객 또는 돌아온 기존 고객들과 연을 맺기 위한 탄탄한 소매유통 플랫폼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임을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GNC 홀딩스의 체리 멀런 부회장 겸 최고 국제책임자(CIO)는 “헬스‧뷰티 유통 부문에서 탄탄하게 구축한 왓슨의 명성이 GNC의 신뢰할 만한 제품공급 역량과 결합될 수 있게 된 만큼 양사의 제휴는 완벽한 만남(perfect pairing)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양사가 함께 손잡고 웰빙 여정에 나선 고객들에게 품질높은 건강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글로벌 마켓에서 거둔 GNC의 성공은 과학 기반(science-backed) 제품 혁신과 품질을 위한 사세집중 등에 뿌리를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영양공급에서부터 체중관리에 이르기까지 GNC는 세계 각국에서 프리미엄 기능성 보충제의 표준에 자리매김해 왔다.

개별제품들을 정성껏 제조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건강 니즈를 충족시켜 오고 있는 것.

앞으로도 GNC는 세계 각국시장에서 품질높은 연구 기반(research-backed)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최일선에서 변함없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