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부차, 어디까지 타봤니?

글로벌 콤부차 마켓이 올해 29억2,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오는 2034년까지 연평균 21.42% 고속성장 행보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기에 하는 말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17일 공개한 ‘글로벌 콤부차 마켓: 패키징, 제품유형, 본성 및 지역별 분석과 2024~2034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이와 관련, ‘콤부차’란 특유의 톡쏘는 맛과 건강 유익성으로 어필하고 있는 발효 차(茶) 음료의 일종을 말한다.

기능성 음료시장에서 눈에 띄게 부각되고 있는 음료의 하나가 바로 콤부차이다.

또한 콤부차는 고대의 차 제조 전통이 현대적인 웰빙 트렌드와 결합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프로바이오틱 음료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춤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다.

통상적으로 콤부차는 당분을 첨가한 차를 발효시키고 세균과 효모가 공생하는 배양액을 혼합해 제조되어 경쾌하게 거품이 이는 음료라는 특징이 눈에 띈다.

특유의 톡쏘는 맛과 함께 과일, 허브 또는 향신료의 첨가를 통해 다양한 향기를 머금을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콤부차의 특징이다.

장인(匠人) 정신과 영양학상의 혁신이 교차하는 음료인 콤부차는 웰빙을 추구하는 마니아층에서부터 독특한 맛을 찾는 모험가적 식도락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자 그룹을 흡인하고 있다.

현재 콤부차 시장은 전통차나 무첨가 차는 물론이고 이국적인 과일과 식물을 혼합한 차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포괄하고 있다.

콤부차의 매력은 독특한 맛과 건강 유익성 뿐 아니라 단독음료 또는 각종 칵테일이나 비 알코올 청량음료와 혼합할 수 있는 다용성(多用性)에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웰빙에 도달할 수 있는 전인적인(holistic) 방법의 하나로 갈수록 천연음료와 기능성 음료에 이끌리고 있는 추세여서 소화기계 건강 유익성이 어필하고 있는 콤부차가 빼놓을 수 없는 대안으로 부상하기에 이른 추세이다.

보고서는 콤부차 시장이 괄목할 만하게 성장하는 여정으로 들어서도록 이끈 핵심적인 요인들로 건강에 대한 인식고조, 유통채널의 확대, 다양한 맛 체험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 등을 꼽았다.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탄산음료와 알코올 음료를 대체할 대안음료를 모색하기에 이르면서 콤부차가 청량감 뿐 아니라 기능적 유익성을 제공하는 대안으로 시장에서 힘이 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콤부차 시장에 인공지능(AI)이나 기계학습(ML) 등의 첨단기술이 접목되면서 제품생산의 효율 뿐 아니라 공급망 관리, 소비자 참여 등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기에 이르렀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콤부차 시장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등에 업을 수 있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서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천연‧기능성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부각되면서 건강 유익성을 내포한 프로바이오틱 음료로 콤부차가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시장에서 효과적인 마케팅 및 브랜드 구축 전략이 콤부차의 대중적인 인기가 치솟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기도 했다.

보고서는 개별 콤부차 브랜드들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거나, 인플루언서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거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브랜드 충성도를 확립하기 위한 실험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거나, 콤부차 음용에 따른 건강 유익성을 강조하는 소비자 교육에 힘을 기울이는 등의 전략으로 시장확대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