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주의 소도시 오스틴에 본사를 둔 식품가공기업 호멜 푸즈 코퍼레이션(Hormel Foods Corporation)은 한국인들에게는 거의 ‘소울푸드’ 반열에 오를 만해 보이는 ‘스팸’을 발매하고 있는 식품기업이다.

호멜 푸즈 코퍼레이션이 특유의 감칠맛과 한국식 양념을 과감하게 혼합한 ‘스팸-코리안 BBQ 플레이버드’(SPAM-Korean BBQ Flavored)를 공식발매한다고 지난 11일 공표해 입맛을 돋우게 하고 있다.

‘스팸-코리안 BBQ 플레이버드’는 미국 전역에 산재한 ‘월마트’ 매장들과 ‘월마트’의 온라인 스토어 www.Walmart.com, 그리고 www.SPAM.com에서 판매가 개시됐다.

‘스팸-코리안 BBQ 플레이버드’는 한국문화와 한국식 BBQ가 미국 내 레스토랑에서 다수가 취급하는 메뉴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른 현실에 대해 헌사를 보낸다는 취지에서 한국식 신제품 ‘스팸’으로 선을 보이기에 이른 것이다.

이와 관련, ‘스팸’은 한국전쟁 이래로 한국인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관습적으로 먹는 식품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global Korean customs)

부대찌개와 같은 전통적인 메뉴에서부터 한국의 추수감사절에 해당하는 명절인 추석에 주고 받는 선물에 이르기까지 ‘스팸’ 브랜드의 맛은 한국식 유산의 일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을 정도.

호멜 푸즈 코퍼레이션의 제네사 킨셔 ‘스팸’ 브랜드 담당 매니저는 “이번에 새롭게 발매한 ‘스팸 코리안 BBQ 플레이버드’가 ‘스팸’ 브랜드와 한국식 음식문화 사이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것이자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이르렀음을 자축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킨셔 매니저는 뒤이어 “이 신제품이 기존의 ‘스팸’ 팬들에게 편안함을 안겨주고 향수병을 채워주면서 만족을 안겨줄 뿐 아니라 강한 풍미의 한국식 BBQ를 맛보고자 하는 새로운 팬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팸’ 브랜드의 12번째 신제품으로 선보인 ‘스팸 코리안 BBQ 플레이버드’는 클래식한 ‘스팸’의 편안함과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톡쏘는 맛과 향이 가미되어 풍부하면서도 복잡미묘한 맛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도록 이끌 것으로 보인다.

‘스팸 코리안 BBQ 플레이버드’는 간장, 마늘, 생강, 파프리카 및 참깨 등이 절묘하게 배합된 데다 한국의 발효 고추장이 곁들여져 풍미가 강하면서도 균형잡힌 달콤함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호멜 푸즈 코퍼레이션은 ‘스팸 코리안 BBQ 플레이버드’의 발매를 기념해 뉴욕에서 활동하는 유명 셰프 에스더 최와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에스더 최가 경영하는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스팸 코리안 BBQ 플레이버드’를 사용한 메뉴가 선을 보이게 된다.

에스더 최 셰프는 “한국의 ‘BBQ’와 ‘스팸’ 브랜드는 모두 최고의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잇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이들 둘이 결합되면 완벽한 결합(pairing)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 셰프는 뒤이어 “달콤함과 짠맛, 특유의 양념이 결합된 ‘스팸 코리안 BBQ 플레이버드’가 환상의 궁합을 이루면서 그릴에서 육류 등을 구울 때 김치와 곁들여 먹는 식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