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사대용식(meal replacement) 마켓이 2024~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 5.6% 준수한 성장곡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이 시장이 140억1,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오는 2031년에 이르면 205억2,000만 달러 볼륨으로 더욱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도시 벌링게임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코히어런트마켓 인사이트(Coherent Market Insight)는 지난달 26일 공개한 ‘식사대용식 시장규모, 마켓셰어 분석: 성장 트렌드 및 2024~2031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와 바쁜 라이프스타일이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식사대용식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대용식이 기존의 식사를 준비할 때 불가피한 번거로움을 수반하지 않으면서 각종 미량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을 균형되게 섭취하는 데 최적의 식품이기 때문이라는 것.

게다가 비만환자 비율이 상승일로를 치달으면서 갈수록 많은 수의 소비자들이 식사량의 조절이 가능한(portion-controlled) 식사대용식을 체중관리에서 필수적인 부분으로 편입시키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식생활 취향의 변화 추세에 부응하는 식물성(plant-based) 식사대용식의 대중적인 인기가 치솟고 있는 현실 또한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식사대용식 시장의 확대 추세가 무엇보다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제고와 비만환자 비율의 증가에 기인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체중관리와 건강유리를 위해 식사대용식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바쁜 라이프스타일과 간편하면서 영양가 높은 식사대안을 원하는 수요의 확대 추세가 식사대용식이 기존의 식사를 대체하도록 이끄는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식사를 준비하고 섭취하기가 용이한 데다 보다 나은 영양을 공급하고, 체중관리를 지원하는 데도 식사대용식이 유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식물성 식사대용식을 원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와 관련, 보고서는 식물 기반 식생활이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인식이 고개를 높게 들기에 이르면서 비건(vegan), 글루텐-프리 식사대용식을 원하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기에 이른 현실을 상기시켰다.

이에 따라 애보트 래보라토리스, 암웨이, 앳킨스(Atkins)와 같은 핵심적인 식사대용식 기업들이 앞다퉈 콩, 밀, 완두콩 등을 주요한 성분으로 사용한 식물 기반 식사대용식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취향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같은 맥락에서 보고서는 오가닉 식사대용식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추세를 향해서도 시선을 돌렸다.

건강에 대한 인식고조와 살충제, 화학물질 등이 인체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부각됨에 다라 오가닉 식사대용식을 택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는 설명이다.

식품기업들도 이 같은 추세에 보조를 맞추면서 유기농 채소, 과일 및 곡물 등을 원료로 개발한 쉐이크, 파우더 및 바(bars) 형태의 오가닉 식사대용식을 선보이고자 줄을 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서 식사대용식의 제형별로 보면 파우더류가 다양한 용도에 부합되는 데다 보관이 쉽다는 장점을 무기로 대중적인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우더 제형은 물이나 우유와 혼합하기 쉽고, 섭취하는 데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장기보관과 휴대성 측면에서도 파우더 제형은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고, 다양한 맛과 향을 가미한 제품혁신, 맞춤영양화 등의 측면에서도 강점이 눈에 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파우더 식사대용식이 올해 전체 시장에서 40% 안팎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경로별로 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에 힘입어 온라인 플랫폼이 식사대용식을 구매하는 중요한 매개체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보고서는 환기시켰다.

택배의 간편함과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의 손쉬운 접근성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배경으로 소비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식사대용식을 활발하게 구입하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식사대용식을 발매하고 있는 식품기업들도 온라인 유통기업들과 손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 유통경로별로 보면 오프라인 채널이 앞으로도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올해의 경우 오프라인 채널이 식사대용식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온라인 채널은 오는 2031년까지 성장률 측면에서 보면 높은 전자상거래 침투율을 무기삼아 오프라인 채널을 앞서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 보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장점에 힘입어 북미시장이 올해 약 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