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글로벌 식품기업 다농(Danone)이 20일 자사의 홈페이지에서 ‘캐피털 마켓 이벤트’(Capital Market Event)를 개최하고, 자사의 2025~2028년 중기(中期) 전략과 가치창출을 위한 여정을 공개했다.

이날 다농은 지난 2년여 동안 재구축한 자사의 과학‧혁신, 경영훈련 및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관리 등의 펀더멘틀을 기반으로 새로운 장(章)을 열어 나가겠다는 요지의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특히 이날 다농은 회사를 미래의 건강‧영양 전문기업으로 진일보시켜 나가겠다는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단백질과 장(腸) 건강 분야 등으로 회사의 중심축을 점진적으로 옮겨가면서 외식(Away-from-home)과 의료영양식(Medical Nutrition) 부문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사업모델을 확대하고, 글로벌 마켓 진출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다농의 앙투안 드 생타프히크 회장은 “현재의 다농은 2년 전의 다농과는 사뭇 다르다고 잘라 말할 수 있다”면서 “이제 우리는 다농이 진실로 과학에 기반을 두고, 소비자와 환자에게 무게중심을 둔 기업으로 전환시켜 나갈 수 있는 최적의 펀더멘틀을 보유하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생타프히크 회장은 뒤이어 “지금 식품산업은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며 “건강, 그리고 건강을 위한 식품의 역할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 같은 맥락에서 볼 때 다농은 달라진 세상을 열어 나가기 위한 여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자임할 수 있는 유리한 출발선을 선점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다농은 2025~2025년 기간 동안 매년 전년대비 3~5% 증가한 순매출액을 기록하고, 이익의 경우 매출액보다 한층 더 발빠르게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자신있게 제시해 보였다.

아울러 투자자본이익률(ROIC)이 구조적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고, 30억 유로의 잉여현금흐름을 확보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 또한 드러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