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라슈티컬스(Nutraceuticals)는 영양(Nutrition)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건강에 유익성을 제공하는 식품과 음료, 보충제(supplements)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와 관련, 인도의 뉴트라슈티컬스 마켓이 지난해 54억418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11.77%에 달하는 강력한(strong)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지난 8일 공개한 ‘용도별, 유형별, 원료별, 유통채널별, 지역별 인도 뉴트라슈티컬스 마켓과 오는 2028년까지 경쟁 전망 및 기회’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는 인도 현지에서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가 예방의료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환기시킴에 따라 뉴트라슈티컬스 마켓이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과시하기에 이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덕분에 인도 소비자들의 구매습관과 시장행동에서 면역력 향상용 보충제의 중요성이 부쩍 부각되기 시작했다는 것.

아울러 인도 소비자들의 유연한 쇼핑습관에 힘입어 ‘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지는 동안 비타민 캡슐제, 츄어블정 및 구미제(gummies) 등의 수요가 크게 확대되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인도에서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동안 의사들이 비타민제와 아연 보충제를 빈도높게 처방했다는 점은 유념할 만한 부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보고서는 인도에서 예방의료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높아짐에 따라 ‘코로나19’가 두 번째로 빈도높게 창궐한 기간 동안 뉴트라슈티컬스업계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구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고서는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의약품을 사용할 때 수반되는 부작용 문제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진 현실에 주목했다.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뉴트라슈티컬스 제품들이 반사이득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같은 맥락에서 많은 수의 인도 소비자들이 적절한 영양공급의 가치에 대해 중시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뉴트라슈티컬스 제품들이 일반적으로 다양한 식물을 원료로 제조되고 있다는 특징이 인도 현지에 유독 많은 채식주의자(vegetarian)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 또한 보고서는 간과하지 않았다.

이 대목에서 품질높은 뉴트라슈티컬스 제품들의 경우 인공색소, 향료, 글루텐 및 방부제 등의 사용이 금지되고 있음을 환기시켰다.

한편 보고서는 신체 이미지(body image)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더 이상 서구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제기했다.

인도 남‧녀들에게도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너나없이 신체 이미지에 높은 관심을 내보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인도의 밀레니얼 세대 및 Z세대 소비자들은 자신의 체중이나 식습관, 신체적인 매력 등에 대해 갈수록 높은 관심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그리고 이 같은 추세는 인도 현지의 소비자들이 체중을 감량하거나, 모발성장을 향상시키거나, 윤이 나는 피부를 가꾸기 위해 뉴트라슈티컬스 제품들로 눈을 돌리는 터닝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보고서는 개별 정제(錠劑)를 각각 복용하는 것보다 비타민, 미네랄 및 각종 아미노산이 복합되어 있는 뉴트라슈티컬스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좀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데 인도 소비자들의 생각이 미치기 시작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