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웨이터~

미국 내 대다수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됨에 따라 외식‧식품업계에 종사할 인력을 구하는 수요가 크게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타코마에 본사를 둔 채용중개기업 피플레디(PeopleReady)는 최근 한달 동안 자사의 온라인 및 애플리케이션(JobStack)을 통해 외식업계 종사인력을 구하기 위한 채용공고 건수가 두자릿수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공표했다.

피플레디 측은 이처럼 인력구인이 괄목할 만하게 늘어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입은 업종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외식업계에 회복세가 완연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반증한다면서 반가움을 표시했다.

실제로 이날 피플레디 측이 공개한 통계수치들을 살펴보면 최근 30일 동안 웨이터 또는 웨이트리스를 구하기 위한 채용공고 건수가 전월대비 31%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바텐더 채용공고 또한 28% 급증해 주목되게 했다.

마찬가지로 손님접대 서비스직의 경우에도 채용공고 건수가 23% 눈에 띄게 늘어났고, 쉐프 구인공고 역시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패스트 푸드 레스토랑에서 인력을 구하는 건수를 보더라도 전월대비 17% 괄목할 만하게 늘어났으며, 주방보조인력을 구하기 위한 수요도 15%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피플레디의 타린 오웬 대표는 “외식업계가 회복세를 지속적으로 나타냄에 따라 인력수요 또한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대다수 업종에서 부족한 인력충원이 쉽지 않은 난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재의 도전적인 상황에서 채용중개업체들이 여러모로 필수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플레디는 ‘잡스택’(JobStack) 채용 플랫폼을 보유한 가운데 미국 내 50개 주(州) 전체와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등에 600여 지점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총 22만여명의 채용을 중개한 기업이다.

피플레디는 다수의 업종에서 인력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전국 규모의 채용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