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씨리얼의 날’(National Ceral Day)로 지정된 3월 7일을 맞아 WK 켈로그(WK Kellogg Co.)가 미국에서 아침식사 대용식의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한 씨리얼의 재발견을 강조하기 위한 내용들을 같은 날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은 물론 초콜렛의 경우와 같이 미국과 국내에서 발매되는 씨리얼 제품들의 차이를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당히 유념해 둘 만한 것이다.

WK 켈로그는 지난 2023년 9월 켈로그 컴퍼니가 2개의 별도 상장(上場) 기업들로 분리될 당시 북미 씨리얼 사업부문으로 새롭게 사용되기 시작한 명칭이다.

다른 1개 기업의 명칭은 켈라노바(Kellanova: 스낵 사업부문)이다.

이날 WK 켈로그 측이 공개한 내용을 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이지만, 미국에서 씨리얼은 아동들의 식이섬유 섭취 1순위 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평소 씨리얼을 즐겨 먹고 있는 사람들은 씨리얼 섭취를 멀리하는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은 각종 필수 영양소들을 섭취하고 있는 반면 당분을 더 많이 섭취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K 켈로그의 새러 루드머 최고 웰빙‧지속가능사업 책임자는 “영양사이자 씨리얼 애호가인 내가 씨리얼과 관련해서 가장 선호하는 것은 씨리얼이 상당수 사람들의 식생활에서 결핍된 핵심적인 영양소를 공급해 준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씨리얼은 우유, 신선한 과일, 견과류 및 씨앗류 등과 같이 영양소가 풍부한 다른 식품들을 많이 섭취하기 시작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식품이라고 루드머 최고 웰빙‧지속가능사업 책임자는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미국민들의 95%가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씨리얼에 함유된 곡물이 그 같은 결핍 문제를 채워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씨리얼은 소아들이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첫 번째 식품인 데다 소아들이 아침식사 때 통곡물을 섭취하는 1순위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K 켈로그는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140여종의 씨리얼 제품들을 발매하고 있는 데다 이 중 70% 이상이 최소한 8g의 통곡물을 함유하고 있다.

WK 켈로그는 씨리얼과 우유 한 그릇이 달걀 하나보다 많은 단백질을 공급해 줄 수 있다고 환기시켰다.

달걀 하나가 6g의 단백질을 공급해 주는 반면 WK 켈로그의 일부 씨리얼 식품들은 10g 이상의 단백질을 공급해 준다는 것이다.

아울러 씨리얼은 90% 이상 우유와 함께 섭취되므로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한 아침식사 대안으로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WK 켈로그 측은 단언했다.

씨리얼이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순한 식품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씨리얼은 곡물을 뻥튀기하고, 굽고, 얇게 익히고, 작은 조각으로 만든 식품이라는 설명이다.

씨리얼을 먹는 사람들은 씨리얼을 멀리하는 사람들에 비해 14가지 필수영양소를 더 많이 섭취하고 있다고 환기시키기도 했다.

이 같은 내용은 90% 이상의 미국민들이 비타민 결핍 상태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대다수의 씨리얼 식품들이 비타민D, 칼슘, 식이섬유, 철분 및 엽산의 보고(寶庫)라는 전언이다.

바꿔 말하면 씨리얼을 먹으면 식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반면 체중증가와는 상관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WK 켈로그 측은 미국민들의 식생활에서 씨리얼이 당분 섭취의 5%를 거들 뿐인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를 상기시켰다.

씨리얼을 먹는 사람들이 씨리얼을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당분을 더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밖에서 미국에서 시중에 발매 중인 씨리얼의 대부분은 식사 1회당 당분 섭취량이 12g 미만이어서 테이블스푼 한 개 분량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