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링가(moringa)는 ‘슈퍼푸드’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콩과식물의 일종이다.

이와 관련, 모링가 추출물 시장이 2024~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 9.8% 성장해 오는 2031년에 이르면 106억5,0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도시 레딩에 소재한 리서치 컴퍼니 미티큘러스 마켓 리서치(Meticulous Market Research)는 지난 4일 공개한 ‘유형별, 제형별, 용도별, 지역별 모링가 추출물 시장: 오는 2031년까지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소비자들은 갈수록 건강하고 자연에서 유래된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고조되고 있는 추세이다.

모링가는 비타민, 미네랄, 항염증 성분 및 항노화 성분 등을 풍부하게 함유해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모링가의 주요 자생지역을 보면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의 여러 군도, 카리브해, 남아메리카 등의 열대지방들이 꼽히고 있다.

국가들을 보면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나, 모잠비크, 케냐 및 잠비아 등이 모링가의 주요 원산지들이다.

모링가 관련제품들은 면역력 향상, 소화기 건강 증진 및 건강한 피부‧모발 촉진 등 다양한 잠재적 건강 유익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모링가 추출물은 천연의 식물 기반 보충제들에 핵심적인 원료의 하나로 각광받기에 이르면서 업계가 성장하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보고서는 천연‧식물성 보충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향상, 내추럴‧오가닉 원료를 찾는 수요의 확대 등이 모링가 추출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모링가의 건강 유익성에 대한 인식부족과 미흡한 규제로 인한 품질관리 문제 등은 이 시장이 성장하는 데 걸림돌 역할을 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모링가 추출물이 식‧음료업계에서 기능성 원료의 하나로 각광받기에 이르면서 시장에서 성장기회가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슈퍼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 상승 추세 또한 모링가 추출물 시장이 고공핸진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서 유형별로 보면 모링가 잎 추출물 부문이 2024~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 6.6%로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식물 기반 원료를 원하는 수요의 확대와 클린-라벨 식품 트렌드의 부각이 이처럼 모링가 잎 추출물 부문의 성장을 견인하는 요인들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소비자들이 갈수록 건강을 중시하고 내추럴 대안을 찾기에 이르면서 앞으로 모링가 잎 추출물 부문은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제형별로 보면 분말제 부문이 2024~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 10.5%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됐다.

각종 식‧음료에서 모링가 추출물 분말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데다 액제와 비교했을 때 운송‧보관상의 장점이 어필함에 따라 관련기업들로부터 선호되고 활발하게 선택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용도별로 보면 기능성 보충제 부문이 2024~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 11.2%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소비자들이 내추럴‧오가닉 보충제를 선호하고 있는 데다 라이프스타일 질병 유병률의 증가와 인구 전반의 고령화 추세 등이 모링가 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한 보충제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보고서는 추측이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2024~2031년 기간에 연평균 11.4%로 가장 눈에 띄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모링가 추출물의 유익성에 대한 북미지역 소비자들의 인식도가 이미 높게 형성되어 있어 괄목할 만한 수요 창출이 예견되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함께 발빠른 기능성 보충제 시장의 성장과 슈퍼푸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증가, 예방의료(preventive healthcare)에 초점을 맞추기에 이른 추세, 채식주의자 인구 수의 확대 등을 보고서는 앞으로 북미시장이 상승곡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는 사유들로 열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