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소독제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미국의 글로벌 퍼스널케어 기업 클로락스 컴퍼니(The Clorox company)의 비타민제‧보충제 사업부문 외도가 마침표를 찍었다.

클로락스가 비타민제, 미네랄제 및 보충제(VMS) 사업부문 전체를 뉴욕주 론콘코마에 소재한 기능식품기업 피핑 락 헬스 프로덕트(Piping Rock Health Products)에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마무리지었다고 지난 10일 공표했기 때문.

처분된 브랜드들 가운데는 내추럴 스트레스‧수면개선제 브랜드 ‘내추럴 바이탤리티’(Natural Vitality), 모발‧피부 및 손‧발톱 영양공급 보충제 브랜드 ‘네오셀’(Neocell), 복합비타민제 브랜드 ‘레인보우 라이트’(Rainbow Light) 및 프로바이오틱 브랜드 ‘리뉴라이프’(RenewLife) 등이 포함되어 있다.

피핑 락 헬스 프로덕트는 이들 브랜드의 상표권, 사용권과 함께 플로리다주 남동부 도시 선라이스에 소재한 제조‧유통시설까지 일체를 인수했다.

이 중 ‘내추럴 바이탤리티’, ‘네오셀’ 및 ‘레인보우 라이트’ 등의 브랜드는 클로락스 컴퍼니가 지난 2018년 3월 플로리다주 선라이스 소재 헬스‧웰빙기업 뉴트라넥스트(Nutranext)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바 있다.

뉴트라넥스트는 다양한 기능식품 브랜드를 전자상거래 유통채널과 방문판매 사업을 통해 시장에 공급했던 기업이다.

한편 매각절차를 매듭지음에 따라 클로락스 컴퍼니는 경영의 불확실성(volatility)을 줄이고 매출성장을 가속화할 뿐 아니라 수익성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데 한층 더 사세를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일관되고 수익성 높은 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