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식품 전문제조업체인 알앤피코리아가 국내 처음으로 서방형 기술을 적용한 건강기능식품 제조 승인을 받았다.

알앤피코리아(대표 김지형)는 24일 서방형 기술을 적용한 건강기능식품 ‘비타민C400SR’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방형 제품은 의약품이나 해외 건강기능식품에만 있었기 때문에 이번 승인은 국내 건강기능식품으로는 최초이며, 알앤피코리아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의 설명했다.

기존 제품은 몸 안에서 비타민C의 흡수, 배설이 빨라 섭취된 것 중 일부만 혈중으로 흡수되는 한계가 있었다. 또 일반 고함량 비타민C는 위에서 속쓰림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비타민C400SR은 이런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신 제제 기술을 적용해 만든 서방형 제품으로 1일 1회 섭취로 최대 12시간까지 적절한 비타민C의 양을 유지해 여러번 섭취하는 것과 동등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위장 장애도 최소화할 수 있다.

알앤피코리아 관계자는 “비타민 C 서방형 제품은 일반 제품 보다 생체이용률이 높아 비타민C를 반복 섭취한 효과를 나타낸다”면서 “서방형 캡슐 등 후속제품 연구도 완료된 상태기 때문에 앞으로 서방형 기술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앤피코리아는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소프트 캅셀의 개발과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정제와 하드캅셀, 과립 등의 제형 확대 뿐만 아니라 서방형과 같은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로 건강기능식품의 시장 성장에 더욱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방형(SR, Sustained-Release)이란 제품이 포함한 주성분을 인체 내에서 천천히 방출해 혈중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기술이다.

서방형 제품은 일정한 시간 동안 꾸준히 효과가 나타나며 약물이 오랫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투여횟수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